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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자사주 또 매입 '실적 자신감' 올해 선임 이후 총 5000주 매입, MLCC·모듈 수요 회복 속 영업익 개선 기대

김은 기자공개 2020-09-28 08:13:41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5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지난 5월에 이어 이달 또 다시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경영의지와 실적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등으로 모바일 수요 약세 여향을 받았으나 하반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모듈 등 수요 확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진)는 최근 장내에서 주식 2000주를 매입했다. 취득 가격은 주당 12만5000원으로 2억5000만원 규모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설계팀장, 플래시 개발실장, 솔루션 개발실장을 역임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올해부터 삼성전기의 수장을 맡고 있다. 경 사장은 지난 5월 처음으로 삼성전기 주식 3000주를 매입했다.

경 사장이 처음 삼성전기 주식을 매입한 5월은 코로나19로 인해 증시가 불안정해지면서 주가가 10만원선까지 하락한 상황이었다.

이번 추가 매입은 컴포넌트 솔루션, 모듈 솔루션, 기판 솔루션 등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대한 경 사장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26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5.8% 감소했다. 하지만 삼성전기가 상반기 실적 부진을 딛고 하반기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기가 올 3분기 23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면서 초소형, 고용량 MLCC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등 신모델 출시 효과가 반영되는데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 판매량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에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MLCC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하반기까지 중국 천진에 위치한 적층세라믹콘덴서 공장의 가동 준비를 끝마쳐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상반기 수익성이 악화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주요 사업부문이 꾸준하게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경영진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3분기에는 스마트폰용 부품 수요 회복과 국내외 주요 거래선의 5G 신모델 출시효과로 실적 반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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