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2년 만의 공모채 복귀…최대 3000억 발행 크레딧 강세, 시장 분위기 우호적…한투·SK증권·KB증권 대표주관
오찬미 기자공개 2020-10-06 10:38:2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5일 17: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을 재개한다. 트렌치(Trench)를 2·3·5년물로 구성해 총 15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도 검토하고 있다.5일 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19~20일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같은달 27일 발행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만기별 발행 금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수요예측일도 19일과 20일 가운데 결정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2월 공모 회사채로 2000억원을 발행한 이후 선순위 회사채 공모 발행을 재개하지 않았다. 올 11월 19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면서 차환에 대비해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우량 크레딧에 기반해 이달 무난한 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신한금융투자의 선순위 회사채 등급을 AA0(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올 상반기 기준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총 3900억원이다. 사모채 미상환분까지 합하면 4000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원 규모다.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의 차입약정과 신한금융그룹의 지원가능성을 기반으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 1분기 기준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28.2%로 업계 평균(2019년 말 기준 78.1%)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에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국공채, 특수채 비중이 2016년 말 44.3%에서 2020년 3월말 30.8% 로 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회사의 총위험액이 빠르게 증가되자 자본 인정 비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연결기준 순자본비율은 올 상반기 1168.18%로 소폭 증가했다. 별도기준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도 올 1분기 158.3%에서 161.06%로 소폭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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