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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 부동산 특화 '핀허브 펀드' 후속작 내놨다 [인사이드 헤지펀드]공사대금 유동화채권 편입, 4% 수익률 목표...대구 수성구 부동산사업 투자

김시목 기자공개 2020-11-03 07:45:31
신한금융투자 인하우스 헤지펀드가 부동산 투자에 특화된 ‘핀허브(Fin.Hub)' 시리즈 후속을 내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투자핀허브9호’ 헤지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 미만으로 폐쇄형으로 설계됐다. 다만 시공사 신용등급이 두 노치 이상 하락하는 등 일정 트리거 조건을 충족할 경우 원금 전액 조기상환 조건이 걸려있다.

편입 자산은 ‘공사대금 입금계좌 예금반환채권 금전채권신탁 1종 수익권’이다. 시공사 아이에스동서가 진행 중인 아파트 및 오피스텔 개발사업에 대출하는 펀드다. 아이에스동서 신용대출 상품으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책임을 지게 된다.

단순화하면 아이에스동서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찍은 자산유동화대출(ABL)에 대주단 중 한 곳으로 참여한다. SPC가 발행하는 ABL 규모는 1500억원으로 신한금융투자 헤지펀드가 일부인 50억원 가량을 편입한다. 사실상 유동화 채권에 투자하는 셈이다.

아이에스동서의 부동산 개발 물건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189-2) 소재의 지하 4층, 지상 59층 5개동 및 부대복리 시설이다. 아파트 1300세대, 오피스텔 500세대 가량으로 구성된다. 펀드 고객들에게 지급될 투자금 상환재원은 공사대금입금액(약 6800억원)이다.

해당 지역은 대구 주요 도로 및 더블 역세권 입지 등 교통 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대구 명문 학군인 수성구 내 위치해 교육 여건 등을 갖춘 점도 매력을 높이고 있다. 수성구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만큼 지방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펀드는 신한금융투자가 수년 동안 꾸준히 출시한 ‘핀허브’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2018년 인천 용현동 오피스텔과 서울 청담동 공동주택 등 부동산 물건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13개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해왔다. 이중 11건이 모두 상환이 완료됐다.

올해 3월 역시 경기도 평택시 소재의 미공군 장교용 렌탈하우스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당시 5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모집하며 상품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핀허브’ 상품 역시 확보한 50억~70억원의 투자금을 지금까지 운용하고 있다.

‘핀허브’ 헤지펀드는 신한금융투자에서 ‘HI-FI’ 펀드와 함께 안정적 수익률을 올리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분류된다. 레포펀드(Repo)인 ‘HI-FI’ 채권형 상품이 외형은 크지만 수익률이 2~3% 수준에 불과한 반면 ‘핀허브’ 시리지의 경우 10%를 상회하는 상품도 있다.

시장 관계자는 “사실상 ‘핀허브’와 ‘Hi-FI’ 상품으로 양분돼 운용되고 있다”며 “안정성을 토대로 상대적으로 저위험 저수익, 고위험 고수익 등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핀허브’는 기존 상품이 꾸준히 수익을 내고 청산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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