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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운용, ‘뉴딜펀드’ 가세..중소형주로 '차별화' [인사이드 헤지펀드]뉴딜정책 수혜 중소형주 편입 집중…성과 증명 박성재 매니저 투입

이민호 기자공개 2020-11-10 08:21:26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4: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P자산운용이 뉴딜펀드를 출시한다. 저성장 기조에서 정책적 지원을 받는 산업이 부각되는 만큼 관련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시중 대부분 뉴딜펀드와 달리 중소형주에 집중하는 차별점을 뒀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오는 9일 ‘K-Leaders 뉴딜’과 ‘K-Leaders 미래뉴딜’의 운용을 개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4개 판매사에서 이번달 6일까지 5영업일간 수익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설정액은 두 개 펀드를 합쳐 목표모집액이었던 1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VIP자산운용의 뉴딜펀드는 기존 ‘K-Leaders 732’와 ‘K-Leaders 2X’의 종목 유니버스를 기본으로 하되 정부 주도 뉴딜정책의 실질적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을 편입비중 상위에 배치하는 전략을 이용한다. 특히 2차전지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책임운용역도 박성재 밸류팀 수석매니저(팀장)로 같다. 주식비중이 70%인 ‘K-Leaders 732’와 달리 이번 뉴딜펀드는 주식을 100%까지 담을 수 있도록 했다.

VIP자산운용은 ‘K-Leaders 뉴딜’과 ‘K-Leaders 미래뉴딜’에서 포트폴리오와 레버리지 전략의 차이를 뒀다. 먼저 ‘K-Leaders 뉴딜’은 중도환매가 가능한 개방형 구조를 취하되 만기 없이 일정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1개월 이내에 청산하는 조건을 달았다. 레버리지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운용 초기 현금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변동성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인 ‘K-Leaders 미래뉴딜’은 목표수익률을 따로 두지 않고 내년말까지만 운용한 이후 청산하도록 만기를 뒀다.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3월처럼 포트폴리오 주가가 일정 수준까지 하락할 경우 레버리지를 과감히 써서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포트폴리오도 뉴딜정책 수혜종목을 더 압축해 구성할 예정이다.

VIP자산운용의 뉴딜펀드는 대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시중 대부분 뉴딜펀드와 달리 중소형주에 집중한다는 차별점이 있다. 이는 중소형주 투자에 강점이 있는 박 팀장의 운용스타일에 따른 것이다. 박 팀장의 주력 사모펀드인 ‘K-Leaders 732’와 ‘K-Leaders 2X’는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산업군에서의 유망 중소형주를 편입하고 있으며 특히 2차전지, 5G, 전기차, 반도체, 헬스케어 등 섹터의 비중이 높다. 이번 뉴딜펀드는 이 중에서도 특히 정책적 드라이브를 기대할 수 있는 중소형주에 초점을 맞춘다.

뉴딜펀드 자금몰이에 성공한 데는 기존 박 팀장이 운용 중인 펀드에서 거둔 우수한 수익률도 한몫했다. 지난 2월 출시한 57억원 규모 ‘K-Leaders 732’는 10월말 기준 27%를 웃도는 누적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6월 내놓은 63억원 규모 ‘K-Leaders 2X’도 약 4개월 만에 24%를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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