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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T, 330억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증액 결성 멀티클로징 계획, 'ICT·플랫폼' 포스트코로나 투자 집중

이종혜 기자공개 2020-11-09 08:01:5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BT가 330억원 규모의 두 번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설립 후 결성한 모태펀드의 첫 자펀드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각광받을 초기기업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TBT는 이달 4일 '티비티 오픈이노베이션조합'의 결성총회를 열었다. 330억 규모로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 펀드는 지난 8월 230억원 규모로 패스트클로징 후 100억원을 추가 증액해 결성을 마쳤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모태펀드를 비롯한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SK브로드밴드,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등이 참여했다. 향후 펀드는 멀티클로징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TBT는 2020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창업초기 부문 위탁운용사(GP)로 선정 후 3개월 만인 8월 23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올해 모태펀드가 한시적으로 실시한 패스트클로징 제도를 통해 약정총액의 70%를 먼저 결성했다.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의 또 다른 이름은 ‘포스트코로나 펀드’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영역에서 빠르게 대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성장하는 언택트 분야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출자금의 60% 이상을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한다. 설립 3년 이내 또는 매출 20억 이하인 초기 스타트업에 10억원 규모로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모토브, 모노랩스 등에 투자를 완료했다.

특히 이번 펀드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기획됐다는 특징이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대기업들과 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업 기회를 추구하는 초기기업들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둘 전망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최봉현 심사역이다. 최 심사역은 회계사 출신으로 삼일회계법인, 서울대기술지주, 데일리금융그룹 등을 거쳐 스프링캠프에서 벤처투자를 담당했다.

임정욱 TBT공동대표는 "2호 펀드로 비즈니스 효율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변화된 의식주, 교육 등 새로운 생활 습관에 맞춘 B2C와 소셜기업 등을 발굴해 더 액티브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TBT는 2018년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네이버의 모바일 부문 자회사인 캠프모바일 수장을 역임한 이람 대표가 설립했다. 지난 3월 임정욱 공동 대표로 합류했다. 임 대표는 다음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부문장, 라이코스 대표를 거쳐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을 역임했다. 투자본부에는 산업계 인력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현재 글로벌 성장 제1호 투자조합, 티비티오픈이노베이션투자조합 등 2개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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