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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에 채권전문가 배치 채권운용·상품경험 겸비 고광서 본부장 선임, 사모펀드운용부장에 SK증권 FICC팀장 영입

이민호 기자공개 2020-11-12 07:53:4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0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이 고객자산운용본부장에 채권운용 전문가를 앉혔다. 고객자산운용본부가 랩, 신탁, 사모펀드를 모두 관리하고 있는 만큼 핵심자산인 채권에 대한 풍부한 운용경험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최근 공석이 된 고객자산운용본부장에 고광서 전 금융상품2부장을 선임했다.

고 신임 본부장은 채권운용에 경력이 뚜렷한 인물이다. 2007년부터 채권1팀장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국고채전문딜러(PD), 소액채권, 지점매출, 중개, 운용 등 다양한 채권 관련 업무를 경험했다. 2016년 채권 운용경험을 인정받아 연관성 있는 금융상품2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올해 7월부터 금융상품2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교보증권은 고객자산운용본부 산하에 랩운용부, 신탁운용부, 사모펀드운용부를 두고 있다. 고 본부장의 채권운용과 상품에 대한 전방위적인 경험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17년부터 인하우스 헤지펀드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있는 사모펀드운용부는 환매조건부채권(RP)을 활용한 레포펀드가 핵심이다. 교보증권 사모펀드운용부의 전체 펀드설정액은 이번달 6일 기준 3조6959억원으로 이 중 대부분을 레포펀드가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안효진 전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의 유진투자증권 이직에 따른 것이다. 2012년 신탁팀장으로 교보증권에 입사한 안 전 본부장은 2016년부터 고객자산운용본부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12월 이사대우에서 상무로 승진하며 1994년 교보증권 출범 이후 최초 여성임원이 됐다. 안 전 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사임했다.

안 전 본부장은 유진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실장으로 이번달 부임했다. 고객자산운용실은 신탁과 랩 상품을 전담하는 부서로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고객 수요에 맞춰 기존 고객자산운용팀을 고객자산운용실로 확대 개편했다.

안 전 본부장과 함께 유진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김창현 전 사모펀드운용부장을 대신해 교보증권이 오주용 전 SK증권 FICC팀장을 영입한 것도 주력상품인 레포펀드 운용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교보증권이 최근 레포펀드 수익성 저하로 이전보다 신규설정을 줄이면서 투자자산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채권뿐 아니라 외환, 금리, 원자재 등 운용경험이 있는 오 부장을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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