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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공모채 윤곽 나와…증액없이 2500억 조달 3년물 1700억, 5년물 800억…'KB·미래대우·삼성·신금투' 인수단 참여

강철 기자공개 2020-11-12 10:00:5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6: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년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는 삼성물산이 세부 발행 전략을 확정했다.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주문이 들어와도 증액없이 2500억원만 확보한다. 대표 주관사단 외에 미매각분을 가져갈 인수단은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으로 꾸렸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대표 주관사단과 공모채 발행액, 만기, 인수단, 시점 등을 대략 확정했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이 조건을 토대로 오는 18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발행액은 2500억원으로 결정했다. 트랜치는 3년물 1700억원, 5년물 800억원으로 나눴다.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몰려도 증액 발행은 검토하지 않을 방침이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금리 밴드는 3년물과 5년물 모두 개별 민평수익률의 -30~+30bp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SK㈜, S-OIL, 롯데케미칼 등 최근 공모채를 발행한 AA+ 기업의 금리 밴드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기준 삼성물산 회사채의 민평금리는 3년물 1.47%, 5년물 1.81%다.

인수단은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 회사채에 정통한 4곳의 증권사를 선정했다. 대표 주관사와 인수단은 이번주 안에 각자 매입할 물량을 분배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채는 삼성물산이 2017년 11월 이후 약 3년만에 발행하는 크레딧물이다. 3년 전에는 3·5년물로 2000억원을 마련해 차환 자금으로 활용했다. 이후로는 별다른 직접 조달 없이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과 보유 시재로 각종 운영자금을 충당했다.

3년만의 직접조달로 마련하는 자금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 109회차 5년물 1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6월 정기 평가에서 삼성물산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 삼성그룹 지배구조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을 고려해 국내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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