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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임원 퇴직금 지급' 제도 재추진 코로나19로 철회 후 재도입…임원별 퇴직금 차등지급은 제외

김은 기자공개 2020-11-16 08:20:21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3일 13: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닉스가 '임원 퇴직급 지급' 제도를 다시 추진한다. 임원들의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회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임원별 퇴직금 차등 지급은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위닉스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제정의 건을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위닉스는 올해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을 신설 및 도입하기로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 침체가 예상됐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감축 등 긴축 경영을 시행하면서 규정 신설을 철회했다.

당초 위닉스가 추진했던 계획은 근속기간 만 1년 이상의 임원이 퇴직할 경우 퇴직 당시의 월평균 보수액에 최종 직위에 대한 임원퇴직금 지급율표에 의한 지급율을 곱해 산출한 금액의 합으로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임원별 퇴직금 차등 지급은 검토 끝에 이번 지급 규정에서는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계획은 퇴직금 지급률을 회장 2배, 사장 1.8배, 부사장 1.5배, 전무 1.3배, 상무 1.2배, 이사 1.1배로 두는 방안이었다.

위닉스 관계자는 "임원들의 책임 경영 강화를 통한 회사 재도약을 위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을 다시 실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것은 아니기에 임원별 퇴직금 차등은 이번 퇴직금 지급 규정에서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위닉스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열교환기 사업부 물적 분할에 대한 승인 안건도 논의한다. 위닉스는 최근 냉장고 및 에어컨용 에바포레이터(증발기), 에어컨용 동배관 등을 영위하는 부품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주식회사 '유원'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대표이사 선임 등 구체적인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위닉스는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2016년 2132억원 규모였던 매출은 지난해 3862억원으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원 규모에서 514억원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매출은 1856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9%, 47.1% 감소한 상황이다.

위닉스는 TV광고집행 취소, 디지털광고비 축소 등 마케팅 비용절감에 나섰다.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최소한의 마케팅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공기청정기 신규 구매자와 교체 수요 고객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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