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FO 워치]송민규 교촌에프앤비 상무, 차입 기간 '단기→장기' 전환 배경은유동성 안정화 집중, 상장 조달금 당분간 '예금' 운용

박규석 기자공개 2020-11-23 13:41:0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9일 15: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촌에프앤비가 기존 차입 기간을 '단기→장기'로 전환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상환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코스피 상장 이전부터 유지해온 재무건전성 제고 기조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진두지휘하는 인물은 코스피 상장의 숨은 주역인 송민규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다. 그는 수년간 교촌에프앤비의 곳간을 책임진 인물로, 상장 준비 과정에서는 재무지표를 관리했다.

송 상무가 차입 기간을 늘리는 배경에는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코스피 상장과 깊은 관련이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상장을 통해 713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중 순조달금은 481억원 규모로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단기 자금 조달을 통한 시설 투자와 운영자금 등이 당장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현재 조달된 자금 여력을 토대로 단기 위주의 차입 기조를 장기로 바꾼다면 향후 자금 운용 계획 등을 더욱 세밀하게 세울 수도 있다.

통상 장기 차입은 단기 차입 대비 안정적인 자금 관리가 가능하다. 상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미래 투자 계획 등의 측면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많다. 이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장기 자금 조달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달된 자금은 향후 구체적인 사용 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예금 형태의 금융 상품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투자금의 사용 시기가 1년 이상 소요될 예정인 만큼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로 분산 예치될 예정이다.


이러한 송 상무의 차입 전략은 교촌에프앤비가 상장을 준비하면서 구축한 재무건전성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8년 교촌에프앤비의 상장 추진과 함께 기업의 재무건전성 강화에 역량을 모았다. 사실상의 무차입 기조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었지만 확실한 시장의 신뢰를 받기 위한 작업이었다.

이를 위해 송 상무는 차입금은 줄이고 현금은 늘리는 재무건전성 제고 작업을 단행했다. 2018년 85억원 규모였던 순차입금은 이듬해 54억원으로 줄었고, 올 상반기에는 46억원까지 감소했다. 차입 의존도는 12.4%에 불과했다.

부채비율 역시 대폭 줄었다. 2018년 130% 규모였던 부채비율은 올 상반기 80%대까지 떨어져 100% 미만의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송 상무는 오랜 기간 재무 부문에서 몸담아온 인물”이라며 “코스피 상장 계획을 밝힌 후 재무건전성 확보 등에 역량을 모았고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1972년생인 송 상무는 평택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옛 한국산업가스(현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재경팀에 입사하며 사회 첫발을 내딛었다. 2005년에 교촌에프앤비와 인연을 맺은 후 재경부 부장과 관리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2015년부터 CFO를 맡고 있다.

송 상무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향의 인물이다. 특유의 차분함과 신중함 덕분에 ‘재무통’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린다는 내부적인 평가도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