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NH투자증권, 공모채 1.16조 수요 '연타석 흥행 성공' [Deal Story]7년물 1810억 모으며 화려한 데뷔, 장기물 중심 증액 가능성

강철 기자공개 2020-11-20 13:06:4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9일 19: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두 달 만에 재개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수요를 모았다. 설립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7년물은 개별 민평금리의 언더(under)에서 모집액 300억원을 충족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시장에선 1조원이 넘는 주문과 만족스러운 가산금리를 거론하며 3000억원 증액 발행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장기물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증액의 초점을 5년물과 7년물에 맞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모집액 5배 넘는 수요, 7년물 데뷔전 성공

NH투자증권은 19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62회차 회사채의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 2000억원을 3년물 7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300억원으로 나눠 수요를 조사했다. 수요예측 업무는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SK증권이 총괄했다.

이번 3·5·7년물은 지난 9월 이후 2개월 만에 발행하는 공모채다. 두달 전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는 모집액의 6배에 달하는 8900억원의 주문을 모았다. 작년부터 시장 친화적인 조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NH투자증권의 연타석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수요예측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모집액 2000억원의 5배가 넘는 1조16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트렌치별로 3년물에 5600억원, 5년물에 4200억원, 7년물에 181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NH투자증권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주문을 모은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7개월 만이다.

우정사업본부, 새마을금고중앙회, 시중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다수의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치열한 매입 경쟁을 벌였다. 특히 NH투자증권이 설립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7년물에는 장기물을 선호하는 보험사와 자산운용사의 주문이 대거 몰렸다.

한 기관 관계자는 "시장에서 애초부터 NH투자증권 회사채를 우량한 투자 매물로 인식하고 있는데 여기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3분기 실적까지 더해졌다"며 "1조6000억원의 수요가 몰린 삼성물산에 이어 NH투자증권까지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 현재 매물이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3000억 증액 유력, 금리 삼성물산과 비슷

NH투자증권은 이번 공모채의 가산금리 밴드를 3·5·7년물 모두 개별 민평금리의 '-20~+20bp'로 제시했다. 5년물과 7년물의 밴드도 3년물과 동일하게 가져가는 등 시장에서 익숙지 않은 장기물 수요도 충분히 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량채 매입에 목마른 기관은 만기를 가리지 않고 민평금리의 언더에서 앞다퉈 주문을 냈다. 그 결과 3·5년물은 -5bp에서, 7년물은 -4bp에서 각각 목표액이 모였다. 7년물은 데뷔전에서 6배 오버부킹과 언더 금리라는 주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이 흥행하면 발행 규모를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대규모 주문과 만족스러운 금리 스프레드를 감안할 때 이변이 없는 한 3000억원 증액 발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증액 발행을 가정한 트렌치별 확정 가산금리는 3년물 -5bp, 5년물 -3bp, 7년물 -1bp다.

이날 기준 NH투자증권 회사채 민평금리는 3년물 1.354%, 5년물 1.660%, 7년물 1.835%다. 지금의 이자율에 증액 스프레드를 적용한 확정금리는 3년물 1.304%, 5년물 1.630%, 7년물 1.825%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수요예측을 마친 삼성물산(AA+, 안정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일드커브(수익률 곡선)가 가파른 형태를 보이면서 장기물에 대한 기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NH투자증권이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5년물과 7년물에 대한 증액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