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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인베스트, 'ICT플랫폼' 투자 힘싣기 고객기반 다각화 기대, '위생용품 배송·폐기물 수거' 등 다양

박동우 기자공개 2020-11-27 07:28:5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6일 14: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플랫폼 업체 발굴에 속도를 낸다. 쇼핑몰 등 사업 다각화를 추구하면서 성장 가도를 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 디자인 플랫폼 '디자이노블', 위생용품 정기배송 서비스 '씽즈', 생활폐기물 수거 앱 '지금여기' 등 다양한 기업들에 베팅했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ICT 플랫폼을 전략적 투자 섹터로 점찍었다. 스마트폰 이용 환경이 성숙해지면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했다고 판단했다. 유입된 고객 기반을 발판 삼아 온라인 구매 등 사업 다각화 전략을 적용하면 피투자기업의 실적 성장이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다.

포트폴리오 가운데 돋보이는 업체는 '디자이노블'이다. 10월 30억원 규모로 진행된 클럽딜에서 5억원을 베팅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이수창업투자 등도 라운드에 참여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디자인 솔루션에서 경쟁력을 찾았다. 패션 트렌드를 분석하고 제품을 설계하는 기능이 의류 분야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호응을 받는 동향을 눈여겨봤다. 개인 고객의 취향에 초점을 맞춘 '온디맨드(수요자 응답형) 플랫폼'으로 진화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씽즈'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가임기 여성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플랫폼인 '먼슬리씽'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사업인 '팁스(TIPS)'에 선정돼 5억원의 R&D 자금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창업초기 투자조합 2호'로 씽즈가 발행한 보통주를 사들였다. 재무적 투자자(FI) 가운데 가장 많은 4.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자금 집행을 검토하면서 여성들이 느끼는 불편 사항(pain point)을 해결한 사업 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씽즈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비싼 값에 생리대를 사는 경우가 잦다는 점을 고민했다. 개인의 생활 기록을 분석해 주기적으로 위생 용품을 선별해 보내주는 서비스를 론칭하며 대안을 모색했다.

개인 또는 기업 고객과 폐기물 수거 업체를 이어주는 회사인 '지금여기'에도 실탄을 투입했다. 시드(seed) 단계와 시리즈A 라운드에 잇달아 참여한 사례다.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폐기물 배출 신청 서비스도 대행하는 만큼 독점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려 투자했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ICT 기반의 플랫폼은 시시각각 급변하는 트렌드를 읽어내는 가운데 주목한 영역"이라며 "모바일 환경의 성숙, 비대면 소비의 확산 등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때문에 플랫폼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에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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