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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콘텐츠 추천' 데이블, 벤처투자 본격화 '핀치' 서비스사 엔브이엠 인수, VC와 투자 단행 'IPO 탄력'

이광호 기자공개 2020-12-04 08:09:30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3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개인화 콘텐츠 추천 플랫폼 '데이블'이 벤처 투자에 나섰다. 온라인 마케팅 전문 스타트업 패스트뷰에 베팅하며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고객사에 투자를 단행하며 선순환 구조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블은 최근 패스트뷰의 25억원 규모 프리(Pre)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 참여했다. 벤처캐피탈(VC) DSC인베스트먼트와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이 함께했다. 데이블은 5억원을 투자했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패스트뷰는 과거 블로그 시절부터 우리의 솔루션 서비스를 이용한 주고객사”라며 “현재 데이블이 준비하는 사업과 관련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데이블도 외부 투자를 받고 성장했다. 2015년 카카오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SK플래닛,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팁스·TIPS) 선정으로 총 11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자금을 통해 '데이블 뉴스'의 기반을 닦았다.

이후 2016년에는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와 스톤브릿지캐피탈로부터 총 11억2000만원의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2018년 기존 투자자인 삼성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을 비롯해 엔에이치엔페이코, DSC인베스트먼트 등 5개사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받았다. 이 자금으로 빅데이터를 확충했다.

현재 신규 비즈니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미디어 퍼블리싱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미디어 서비스 '핀치'(Pinch)를 운영하는 엔브이엠을 인수했다. 데이블의 개인화 추천 기술과 미디어 네트워크를 토대로 엔브이엠이 개발한 콘텐츠 에디터 및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접목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실시간 입찰(Real-Time Bidding·RTB)을 기반으로 하는 네이티브 애드 익스체인지(Native Ad Exchange)로 전환했다. 애드 익스체인지는 사용자에게 광고를 보여줄 영역이 생겼을 때, 복수의 광고 플랫폼에 광고를 요청하고 가장 높은 값에 입찰한 광고 플랫폼을 낙찰하여 광고를 노출한다.

데이블은 네이티브 애드 익스체인지가 아시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나 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광고주에게 효과적인 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 온라인 광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을 인수한 데 이어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 중이다. 기업공개(IPO)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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