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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상폐우려에 떨고 있는 예비상장 바이오텍 거래소 심사 중인 바이오기업들과 심사예정인 바이오기업들은 불똥튈까 우려

민경문 기자공개 2020-12-08 08:21:53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7일 15: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티슈진 상장 폐지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예비심사 중인 바이오텍 회사들이 비상이다. 특히 거래소 심사 중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회사 중, 제넥신 관계회사인 네오이뮨텍의 기업공개(IPO) 승인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오롱티슈진과 같은 해외 기업인데다 앞서 기술성평가 결과도 A, A로 같았던 상황이다. 네오이뮨텍은 지난 7월 코스닥 예심 청구 이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중인 네오이뮨텍은 지난 7월 3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소마젠에 이어 외국기업 기술특례 2호 기업을 노리고 있다. 국내 기업은 60일 이내에 결과 통지가 원칙이나 외국기업의 경우 약 90일 정도가 걸린다. 소마젠의 경우 여러가지 사유로 90일을 넘겨 심사 통과가 결정된 이력이 있다.

네오이뮨텍 역시 4개월 넘게 예심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주주인 제넥신 외에도 미래에셋벤처, 쿼드자산운용, 파트너스인베스트 등 재무적투자자(FI) 그리고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김태우 네오이뮨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예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초 지난달 초 승인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상 연기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오롱티슈진이 비슷한 시기 상장 폐지가 의결된 점과 무관치 않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4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를 의결하면서 “미국 FDA가 인보사에 대한 임상 3상시험 보류를 해제했지만 회사 측의 개선계획 이행 내역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네오이뮨텍은 코오롱티슈진과 마찬가지로 해외 기업으로 분류되는 데다 기술성평가 결과도 같다. 지난해 평가기관 한 곳에서 BB등급을 받으며 떨어졌지만 올해 7월 재심에서 A, A등급으로 통과했다. 시장 관계자는 “양사는 파이프라인 종류나 목표로 삼은 적응증 등이 완전히 다르지만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를 앞둔 해외 기업이라는 점에서 거래소가 네오이뮨텍의 IPO 승인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네오이뮨텍의 파이프라인은 현재 머크, 로슈, BMS 등 글로벌 대표 빅파마들과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현재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며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오롱티슈진으로 불거진 문제와 같은 불확실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분석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건을 먼저 심의하고 네오이뮨텍 심사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는 7일 오후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코스닥 시장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4일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인 지난달 16일 이의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거래소는 이의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15일째인 이날 시장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네오이뮨텍은 제넥신 출신 양세환 박사가 미국 메릴랜드에 설립한 면역항암제 신약개발업체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NT-I7가 단일치료제 임상 및 면역관문억제제, 종양 백신과의 병용 임상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머크, 로슈, BMS 등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 공동연구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FDA로부터 NT-I7과 옵디보를 병용하는 임상2상을 승인받기도 했다. 네오이뮨텍과 BMS가 지속형 인터루킨-7(NT-I7)과 PD-1 면역관문억제제(옵디보)를 병용해 약물의 안전성과 항암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 2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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