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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에셋, 상장 후 첫 배당 '주가 살리기' 목적 순익 50%까지 배당 '통큰 공약', 설계사 주주에 이익 환원 의도도

이은솔 기자공개 2020-12-11 07:51:34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독립보험대리점(GA)으로는 코스피 시장에 최초로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이 상장 후 첫 배당을 실시한다. 상장 후 공모가를 하회하던 주가를 부양하고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설계사들에게도 순익을 돌려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은 주당 최소 300원을 배당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올해 연결기준 순익의 40%를 현금배당 재원으로 설정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총주식 2260만주를 기준으로 300원씩 배당하려면 약 66억원이 필요하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이 5.5%에 달한다.

2020년 3분기말 기준 에이플러스에셋의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126억원 대비 30% 증가한 164억원이다. 4분기 실적을 제외해도 배당 재원 마련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이 배당 계획을 공시한 건 상장 후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에이플러스에셋은 11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후 현재까지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공모희망가는 1만원대였지만 수요조사 후 실제 공모가는 7500원으로 결정됐다. 11월 20일 상장 이후 주가는 계속 하락해 공모가의 28%가량이 빠졌다. 그러나 9일 에이플러스에셋이 배당 정책을 발표한 이후 주가는 전일종가(5410원)대비 6% 상승했다.

여기에 당기순익을 만들어낸 자사 소속 설계사들에 대한 순익 환원의 의도도 포함돼 있다. 삼성생명 출신인 곽근호 회장이 설립한 에이플러스에셋은 초창기 소속 설계사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자본금을 늘리고 소속감을 증대시켰다.

상장 직전인 2019년말 기준 에이플러스에셋 소속 설계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14%에 달했다. 당시 경영진 지분이 25%, 전략적 투자자 지분이 15% 가량이었음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후에는 에이플러스에셋 측이 명의개서대리인을 맡지 않아 확인이 불가하지만, 상장시 시장에 풀린 주식수가 약 220만주로 전체 주식수(2260만주)의 10% 남짓인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배당 계획을 상장 이전부터 수립해왔다"며 "앞으로 순익의 최대 50%까지 배당을 확대하겠다는 주주친화정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말 기준 최대주주인 곽근호 회장의 지분율은 20.62%, 친인척과 임원 등 특수관계자 지분은 24.62%다. 이번 배당으로 곽 회장은 최소 13억6200만원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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