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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부행장보 없앤다…지주와 코드 맞추기 24일 임원인사, ‘부행장-상무’ 체제 전환…진옥동 행장 "고객가치 부합 인물 중용"

고설봉 기자공개 2020-12-22 09:18:04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1일 0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올 연말 임원인사에서 부행장보를 없애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직위체계 개편을 실시한다. 경영진 간 수평적 의사소통 활성화를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각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번 인사에선 '2기 체제'를 맞이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관심도 크다. 그는 지난해 말 첫 임원인사에서 대규모 변화를 주지 않고 안정을 택했었다. 올해는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부행장보

신한은행은 오는 24일 임원인사와 동시에 직위체계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기존 ‘부행장-부행장보-상무’ 3단계로 운영되던 경영진 직위체계를 ‘부행장-상무’ 2단계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부행장보는 모두 부행장으로 직위가 바뀐다.

이번 직위체계 개편은 조직문화 개선 및 사업 효율화를 위해 실시하기로 했다. 각 사업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부행장과 부행장보 간의 위계를 허물어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의사소통을 활성화 한다는 복안이다.

신한금융지주와 직위체계를 맞추기 위한 의도도 있다. 지난 17일 신한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및 신한지주 경영진을 선임하면서 부사장보 직위를 폐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매트릭스 체제 운용을 위해 신한지주 임원들을 신한은행 등 주요 자회사의 사업부문 총괄로 겸직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와 신한은행의 직위체계가 서로 다를 경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신한지주는 지난 17일 직위체계 개편을 발표하며 “부사장급 경영진이 각 부문별 책임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경영진간 수평적인 소통을 활성화해 내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사업추진의 실행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매트릭스 겸직임원 3명 연임, 부행장 자리보전 여부 촉각

직위체계 개편과 맞물려 임원인사에 대한 관심도 크다. ‘부행장-상무’ 2단계 축소로 부행장급 경영진이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임기가 만료되는 부행장 및 부행장보 임원들 중 과연 몇 명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부행장 연임 규모와 맞물려 신규선임 되는 상무급 경영진의 규모도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인적 쇄신에 준하는 대규모 임원 교체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연임을 확정지은 지난 18일 더벨과의 통화에서 “특별한 인사원칙은 없지만 자기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사람들은 배제할 것”이라며 “고객중심이란 가치에 조금 더 가까운 인물이 중용되야 한다는 것이 기본생각이며 대규모 인적 쇄신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경영진은 진 행장과 사외이사를 제외하면 총 23명이다. 부행장 4명, 부행장보 17명, 상무 2명 등이다. 이 가운데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임원은 15명이다. 임기가 2021년 말까지 남은 임원은 올해 1월1일자로 선임된 8명 뿐이다.

우선 부행장 4명은 올해 말 모두 임기만료를 맞는다. 정운진·박우혁·장동기·이명구 부행장은 각각 선임 시기는 다르지만 올해 말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정운진 부행장은 신한캐피탈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됐다. 장동기 부행장은 지난 17일 신한지주 경영진 인사에서 GMS사업그룹장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자동으로 신한은행 부행장도 연임한다. 신한금융 매트릭스 체제는 신한지주와 신한은행 등 주요 자회사 각 사업부문에 겸직임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 박우혁·이명구 부행장의 연임 여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7명의 부행장보 중 이병철·안효열 부행장보는 연임이 확정됐다. 이들은 각각 신한지주 퇴직연금사업그룹장과 WM사업그룹장으로 선임됐다. 매트릭스 체제인 만큼 신한은행 퇴직연금그룹장과 WM그룹장으로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올해 1월 선임된 김임근·신연식·최상열·박현준·배시형 부행장보는 모두 임기가 1년 더 남았다. 부행장보 직위가 없어지면서 부행장으로 승진할 전망이다. 이외 노용훈·이순우·이재학·왕미화·정만근·정지호·이희수·배두원·최동욱·조경선 등 10명 임원의 연임 여부는 미정이다.

새로 경영진에 합류하는 승진자들에 대한 관심도 크다. 안준식 본부장이 부행장(부사장)으로 승진해 신한지주와 신한은행 브랜드홍보부문장(CPRO)에 발탁됐다. 강신태 본부장이 신한지주 글로벌사업그룹장에 발탁되며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이외 본부장 중 몇 명이 부행장으로 승진할지 주목된다. 부행장 및 부행장보 퇴진과 연계해 승진자 수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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