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2월 공모채 발행 준비…최대 1000억 3년물 700억, 5년물 포함 검토…KB증권·미래대우 대표주관
최석철 기자공개 2021-01-07 13:05:4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A/안정적)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최대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만기채를 갚는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공모채 7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만기 구조는 모두 3년물로 잠정 결정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5년물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주문이 들어올 경우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한솔제지와 대표 주관사단은 세부 발행 전략을 확정하는 대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1월 말에 수요예측을 진행해 2월에 발행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번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대부분 만기채 차환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247회차 공모채 1000억원의 만기가 2월 6일까지다.
한솔제지는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아 1000억원 내외의 자금을 조달하는 단골 이슈어다.
지난해 5월 3년물 7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서는 1180억원의 수요를 확보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당시 A급 회사채를 향한 투심이 얼어붙었지만 발행사 3년물 개별민평 대비 –10bp~+70bp로 가산금리 밴드 상단을 높여 투심을 사로잡았다. 1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으며 최종 가산금리는 +67bp로 책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한솔제지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인쇄용지·산업용지 부문에서 매출액 기준 국내 1위라는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한 안정적 사업기반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 변동성은 다소 확대됐지만 양호한 영업현금창출력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솔제지는 2015년 1월 한솔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제지 제조기업이다.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툭수지 등을 제조·판매한다.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한솔홀딩스㈜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한솔제지 지분 30.5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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