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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5일 경영전략회의, 혁신·재무·성장 '화두' 손태승 회장, 지주출범 3년차 새출발 강조…포트폴리오 다각화 숙제

김현정 기자공개 2021-01-15 09:21:5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15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2021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에 나선다. 지난해 아쉬웠던 재무성과를 보완하고 그룹 성장기반의 확대 전략 수립을 중점으로 한 회의가 될 전망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지주는 15일 서울시 중구 우리지주 본사에서 ‘2021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손 회장을 비롯해 자회사 CEO, 11명의 지주 임원들, 자회사 전략담당임원 등 40명 정도로 현장 참여 인원에 제한을 뒀다.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은 비대면으로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우리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9년 우리금융지주를 출범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지 3년차가 된 만큼 올해를 혁신을 통한 강한 출발점으로 삼아달라는 당부를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출범한지 오래되지 않은 지주사란 이유로 다소 부족한 부분이 가려졌지만 이제 시장의 평가가 냉혹해질 것이라는 게 손 회장 판단이다.

우리금융이 출범 이래 2년간 유지해온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이라는 비전을 올 들어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든다’는 새 비전으로 탈바꿈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에 따라 경영전략회의 자리에서는 자회사 CEO들에게는 ‘혁신 사례’ 발굴을 특히 강조키로 했다. '액자에만 남는 혁신 말고 실제 눈에 보이는 혁신 방안을 만들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경영전략회의 자리에서는 이 밖에 2021년 6대 전략에 대한 소개도 한다. 올 들어 새롭게 제시한 6대 전략 △그룹 성장 기반 확대 △디지털 넘버원 도약 △경영효율성 제고 △브랜드ESG경영 강화 △리스크 내부통제 강화 △글로벌 사업 선도 등이다. 여러 전략들보다도 그룹 성장기반 확대를 1대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재무성과를 보완하는 방안 찾기를 적극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 등에서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며 재무성과가 아쉬웠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작년의 경우 은행 부문과 비은행 부문이 보완이 되지 않고 같이 부진했던 것을 뼈아픈 점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DLF사태 이후 은행 쪽에서 펀드 판매 등 영업력이 다소 약화했고 코로나19로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 경쟁 금융지주사 상당수가 지난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증권 부문에서 은행업 약화를 만회했지만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부족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컸다.

손 회장은 각 자회사들이 핵심 경쟁력을 살리고 또 지주는 그룹 차원의 M&A를 적극 모색해 함께 그룹 성장기반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이런 의지를 그룹 성장 기반 확대 전략에 담았다. 15일 개최할 경영전략회의에서도 이를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새 비전도 선포했고 새로운 모습을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영업 측면에서도 튀어오르는 용수철처럼 영업력을 회복하고 중요 과제에서 획기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독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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