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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 IPO 채비 나서나 이호성 코스닥 상장부장 CFO로 영입, 추가 투자유치 후 상장 본격화

이명관 기자공개 2021-01-19 10:46:4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5일 14: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fount)'가 외부 인사를 영입하며 기업공개(IPO)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 시리즈B 투자까지 받은 가운데 IPO에 앞서 추가적으로 시리즈C 혹은 프리 IPO(상장전 투자유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VC업계에 따르면 파운트는 최근 이호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부서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로 영입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사장은 코스닥본부에서 기술기업상장부장, 상장부장 등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파운트는 이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IPO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부사장은 "투자유치를 받은 기업이 IPO에 나서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한두 차례 추가 투자를 받은 이후 IPO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거래소 출신 인사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로 적을 옮겼다는 점이다. 그동안 상장을 위해 바이오 업체나 헤지펀드, VC로 가는 사례는 종종 있어왔다. 이례적인 이 부사장의 행보를 두고 시장에서는 파운트의 성장성에 베팅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파운트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업체다. 2015년 설립된 파운트는 인공지능(AI)을 통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를 제공한다. 자산이 적어 금융서비스에 비교적 소외됐던 개인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운용을 해주는 형태다. 파운트는 자산 관리의 대중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파운트는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최적화된 펀드와 연금, ETF 등 포트폴리오에 최소 10만원부터 투자 가능하다. 특히 AI 기술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자동으로 자산을 분배하거나 펀드를 추천하기도 한다. 이를 통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이슈 분석 등 정기적인 투자 리포트도 발간해 서비스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파운트는 이를 위해 AI엔진인 '블루웨일'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블루웨일을 통해 글로벌 경제, 시장 데이터를 조합해 5만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분석한다. 이 정보를 활용해 시장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 운용자산의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분산ID(DID)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개발도 마쳤다. 꾸준한 기술 개발과 영업을 통해 우리은행, 흥국생명 등 대형 금융기관에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과 변액보험 사후관리 솔루션 등을 공급하며 탄탄한 레퍼런스를 구축하는 성과도 올렸다. 여기에 뒤이어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대구은행 서비스까지 포함되면서 국내 금융회사에서 파운트 솔루션으로 운용되는 자산은 10조원을 넘어섰다.

파운트의 성장성을 보고 국내 VC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등과 함께 L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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