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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1 1차 정시출자]이변의 DNA·BIG3, 경쟁률 1대1…VC 몰린 '스케일업'코오롱인베 무혈입성, 1000억대 펀드 결성

임효정 기자공개 2021-01-22 08:04:5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6: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최대 이변은 DNA·BIG3 분야에서 일어났다. DNA·BIG3의 문을 두드린 건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유일하다. 결격사유가 없다면 무난하게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낼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지난해 경쟁률 1대1를 기록했던 스케일업 분야에서는 여러 벤처캐피탈이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DNA·BIG3 분야 코오롱인베 나홀로 참전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출자사업 제안서 접수결과 DNA·BIG3 분야가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분야에 제안서를 접수한 곳은 코오롱인베스트먼트로 다른 경쟁자는 없다. 모태펀드가 DNA·BIG3 분야에서 선정 예정인 운용사는 1개사로 경쟁률은 1대1이다. 결격사유가 없다면 사실상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위탁운용사를 따내게 되는 셈이다.

DNA·BIG3는 정부가 혁신성장을 이끄는 미래 핵심 먹거리로 삼은 분야다. Data, Network, AI가 여기에 속하며, BIG3는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를 일컫는다.
이 분야에 해당하는 창업자,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출자비율은 40%이며 결성목표액은 1000억원이다.

출자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줄었다. 지난해 경쟁률이 치열했던 혁신성장 분야가 올해 낮은 경쟁률을 보인 이유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지난해 DNA·BIG3분야의 출자 규모는 1200억원이다. 올해 1차 정시에서는 4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과 비교해 3배 많았다. 당시 해당 분야에는 운용사 11곳이 출사표를 냈다. 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6곳을 최종 선정했다. 당초 4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2곳을 추가하며 당초 설정한 결성예정액를 초과해 자펀드가 조성됐다.

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정책형 뉴딜펀드와 주목적 투자섹터가 겹치는 것도 선호도를 낮춘 요인으로 해석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출자사업간 매칭이 이뤄지면 모르지만 동일 테마의 펀드가 있으면 운용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스케일업 분야 3대1 치열한 경쟁 예고

반면 스케일업 분야는 여러 벤처캐피탈이 도전장을 내면서 지난해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번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에 제안서를 접수한 곳은 총 6곳이다. 제안서를 제출한 이들은 가나다순으로 △마그나인베스트먼트·하나금융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씨케이디창업투자 △유티씨인베스트먼트·신영증권(주)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 분야에서 2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으로 경쟁률은 3대1이다.

출자규모는 100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결성목표액은 2500억원으로 1000억원대 대형 벤처펀드 결성이 가능하다. 이번 제안서 접수 결과 6개사 제안한 결성예정금액은 7250억원이다.

스케일업은 지난해 이변이 연출됐던 분야다. 2개 운용사 선정하는 데 있어 단 2곳만 출사표를 냈다. 경쟁률 1대1로 두 운용사 모두 최종 GP로 선정됐다. 지난해 낮은 경쟁률이 오히려 올해 치열한 경쟁을 이끌었단 해석이 나온다. 초기 투자를 단행했던 포트폴리오의 팔로우온(후속 투자)을 위해 실탄을 확보하자는 움직임도 스케일업 분야의 높은 경쟁률 이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000억원대 펀드가 10여개가 만들어졌는데 올해 역시 대형펀드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생각된다"며 "유니콘으로 가기 위해서는 팔로우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형펀드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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