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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 솔루션' 휴이노, 코스닥 상장 추진 주요 증권사에 RFP 발송…유한양행과 전략적 제휴

강철 기자공개 2021-01-25 13:40:3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2일 13: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플랫폼인 휴이노(Huinno)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형태는 기술특례가 유력하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휴이노는 최근 국내 증권사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로 프레젠테이션(PT) 심사 비롯한 선정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상장 시점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상장 트랙은 기술특례를 검토 중이다. 기술특례는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공개(IPO)를 돕는 제도다. 영업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면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 추진이 가능하다. 많은 바이오 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해 증시에 입성하고 있다.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반의 웨어러블(wearable) 의료 솔루션을 연구하는 기업이다.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MEMO Watch),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MEMO Patch),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MEMO A.I) 등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자체 개발한 의료기기를 통해 환자와 병원에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이노의 대표 브랜드인 메모패치(MEMO Patch)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헬스케어 심전계' 품목 허가를 받았다.

유헬스케어 심전계는 고객이 원격으로 자신의 생체 신호를 측정하면 병원이 이를 체크해 응급 시 안내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의사가 심장질환 환자의 심전도 기록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며 내원 안내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휴이노의 최대주주는 길준영 대표다. 컴퓨터공학 박사인 길 대표는 학자 시절 연구한 '다중생체신호를 이용한 혈압 추정 모델'을 기반으로 2014년 7월 휴이노를 설립했다.

길 대표 외에 유한양행도 휴이노 지분 12%를 보유 중이다. 유한양행은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보급과 심전도 기기 기술 경쟁력 증진을 위해 지난해 3월 휴이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총 50억원을 투자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17만주를 인수했다.

시너지IB투자,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네오플럭스, 신한캐피탈 등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들 FI의 원활한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반드시 증시에 입성해야 한다.

시장 관계자는 "아직 국내엔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건강보험수가' 서비스가 없지만 관련 제도들이 앞으로 계속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휴이노가 성장성이 무궁한 분야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첫번째 기업인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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