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달러채 발행 채비…3년만의 복귀 5년물 그린본드 형태, 내주께 프라이싱 전망
피혜림 기자공개 2021-01-28 13:04:0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7일 16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현대캐피탈은 이달 28일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면 형태로 투자자와 접촉한 후 내주께 프라이싱(pricing)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번 딜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 채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일종이다. 현대캐피탈은 2019년부터 원화 그린본드 발행을 지속하는 등 지속가능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달러채 발행에 나선 건 2018년 이후 3년여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년간 스위스프랑채권 조달에 주력해 왔다. 자동차 산업 둔화 등으로 관련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심이 위축되자 상대적으로 금리 절감이 용이한 스위스 시장을 활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달러채 프라이싱에 나선 후 돌연 딜을 무산시키기도 했다.
최근 달러채 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한국물(Korean Paper)은 물론 발행에 나선 각국의 기업들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달러채 가산금리(스프레드) 하락 등으로 조달 비용 절감 등의 효과도 상당한 모습이다.
현대캐피탈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현대캐피탈에 각각 Baa1(부정적), BBB+(부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크레디아그리콜, HSBC, SMBC닛코,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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