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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더웰스인베스트, 쓰리빌리언 '삼세번 투자' 성장 주춧돌2018년 시리즈A 첫 투자, 이후 두차례 팔로우온

임효정 기자공개 2021-03-29 09:26:17

[편집자주]

벤처투자 활황이 그칠줄 모르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연간 벤처투자 규모는 4조원을 훌쩍 넘었다. 일시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벤처기업 몸값도 덩달아 올랐다. 유례없는 현상에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정식도 바뀌고 있다. 여러 기업에 실탄을 대기 보다는 똘똘한 투자처에 잇따라 자금을 붓는 팔로우온이 유행이다. 성공할 경우 회수이익 극대화가 보장되는 팔로우온 투자 사례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5일 13: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기업인 쓰리빌리언의 성장 과정에 주춧돌 역할을 했다.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이후 추가로 두 차례 팔로우온을 단행하며 성장 동반자를 자처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은 최근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클로징했다. VC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막판까지 투자 유치액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라운드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제이더블유에셋,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쓰리빌리언의 이번 라운드에 15억원 규모를 베팅했다. 이로써 시리즈A 라운드부터 C라운드까지 총 세 차례에 모두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A 이후 계속해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제이더블유에셋 두 곳이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쓰리빌리언과 인연을 맺은건 2018년 8월이다. 당시 쓰리빌리언의 시리즈A 라운드에 5억원을 베팅했다. 쓰리빌리언이 시리즈A로 투자 유치한 액수는 30억원 규모다. 해당 라운드는 한국산업은행의 주도로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제이더블유에셋이 참여했다.

이듬해 이뤄진 후속 투자에도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19년 8월 코리아임팩트 펀드로 1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기존 투자자는 물론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신한캐피탈-엔베스터, 에이벤처스 등이 참여하며 총 114억원 규모로 라운드가 클로징됐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벤처조합은 지난달 결성된 솔루션캐피탈3호펀드다. 3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절반인 15억원을 쓰리빌리언에 투자했다.

이번 라운드는 기업공개(IPO)에 앞서 이뤄지는 마지막 투자 유치다. 쓰리빌리언은 기술성 특례상장으로 내년께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2016년 설립된 쓰리빌리언은 국내 최초의 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기업이다. 유전체 분석 회사인 마크로젠에서 스핀오프했다.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한 차례 검사로 7000종의 희귀질환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핵심 경쟁력이다. 이 과정에서 검사 기간을 대폭 줄일 뿐 아니라 검사 비용 역시 낮췄다는 점도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김우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희귀질환 영역만 유전자 분석을 하는 기업으로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기업이 2~3곳 정도에 불과해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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