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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신작 글로벌 출시로 올해 '홀로서기' 도전장 자회사 '컴투스' 효과 4년만 흑자전환…신작 일매출 1억 반등 '신호탄'

서하나 기자공개 2021-03-29 08:18:5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6일 17: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게임빌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컴투스 매출을 관계기업 투자이익으로 영업이익에 직접 반영한 효과다. 올해는 이 기세를 몰아 신작 6종을 글로벌에 출시하는 등 자력을 통한 실적 반등을 노린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게임빌은 지난해 매출 1338억원, 영업이익 237억원 등을 냈다. 직전 연도보다 매출은 12%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손실을 낸 지 4년만의 성과다.

게임빌의 실적 반등은 지속적인 사업 효율화와 함께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회사들과의 시너지 강화에 따른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게임빌은 관계기업 투자이익으로 251억원을 인식했는데 총 영업이익인 236억원보다 15억원가량 많았다. 만약 지난해 관계기업 투자이익에 반영된 자회사 컴투스의 실적이 없었다면 4년 연속 손실이 우려됐다.


게임빌은 자회사 컴투스의 매출을 직접 영업이익으로 반영하는 '지주사 전환'이란 묘수를 냈다. 그동안 영업외손익으로 잡혔던 자회사 컴투스의 관계기업 투자손익이 지난해부터 영업이익으로 집계되면서 단숨에 흑자전환까지 이어졌다.

게임빌은 이 기세를 몰아 올해엔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단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신작만 무려 6개다. 이는 최근 3년간 게임빌이 연간 출시한 신작 수로는 가장 많은 규모다.

최근 출시된 신작 '아르카나 택틱스:리볼버스'의 글로벌 출시가 신호탄이었다. 이 게임은 전략형 랜덤 디펜스 역할수행게임(RPG)을 표방해 스테이지마다 랜덤으로 주어지는 다양한 재화를 조합해 적을 물리치는 것이 핵심 요소다. 이 게임은 9일 출시돼 국내 앱스토어에서 인기 3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태국, 대만, 마카오 등 글로벌에서도 인기 앱순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이 게임의 평균 일매출은 1억원 수준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게임빌의 평균 일 매출액이 약 3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단일 게임에서 일매출 1억원을 거두는 것은 상당히 큰 매출 기여라고 볼 수 있다"라며 "다만 관건은 장기 흥행 여부인데 '아르카나 택틱스'의 경우 문제 해결 재미 요소가 강해 개인과 개인간 대결(PvP) 콘텐츠 기반의 라이프 사이클을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4월엔 국내 개발사 어비스가 제작한 횡스크롤 RPG '로엠'의 글로벌 출시도 대기 중이다. 로엠은 2019년 1월 국내에 먼저 출시돼 애플 앱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6월 자회사 랜덤 디펜스 게임을, 하반기 중 방치형 RPG '프로젝트 C'와 수집형 PRG 'THE WALKING DEAD'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빌은 "올해 주류 게임시장에서는 나오기 힘든 신선한 게임성을 장착한 유망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언더그라운드의 생동감 있는 게임을 글로벌 히트 게임으로 재탄생하는 사업 전략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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