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경영분석]'어닝 서프라이즈' 한투파, Re-Up펀드 효자2850억 해외 투자 겨냥 펀드, 공정가치 평가 지분법이익 대거 계상 영향

이명관 기자공개 2021-04-05 14:32:1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1일 07: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작년 최대 실적을 냈다. 운용 중인 펀드에서 평가이익이 대거 반영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뤄냈다. 특히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펀드는 '한국투자 Re-Up펀드'다. 300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 펀드로 고유 비중이 높아 공정가치 평가를 통해 지분법이익이 대거 인식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작년 별도기준 매출(영어수익) 886억원, 영업이익 4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78.5%, 영업이익은 209.1%나 급증했다. 2019년 매출은 496억원, 영업이익은148억원이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매출은 크게 벤처펀드 운용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고유계정(자기자본) 운용으로 나오는 이익으로 구성돼 있다. 벤처펀드 수수료 수익은 다시 펀드 운용에 따라 지급되는 관리보수와 수익률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보수로 나뉜다.

지난해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는 전년과 비교할 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관리보수는 172억원, 성과보수는 63억원이다. 2019년 대비 관리보수는 3억원 가량 늘었고, 성과보수는 3억원 가량 줄었다. 전체 수수료 수익 측면에서 보면 거의 동일했다고 보면 된다.


실적 개선은 펀드의 공정가치 평가 이익이 대거 반경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K-IFRS 1109호(IFRS9)' 도입 이후 비상장주식의 공정가치 평가가 의무화 됐다. 기존엔 원가법으로 투자자산을 평가했는데, IFRS9 도입 이후 공정가치로 평가해야 한다.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고유계정으로 보유한 금융자산들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졌다. 공정가치 평가를 통한 이익은 투자조합지분법이익 계정으로 인식된다. 지난해 투자조합지분법이익은 498억원이다. 전체 매출의 56% 해당하는 비중이다. 특히 전년 66억원 대비 5배 가까이 불어났다.

펀드별로 보면 '한국투자그로스캐피탈펀드제17호'를 비롯해 '한국투자글로벌프론티어펀드제20호', '한국투자 미래성장 벤처펀드 제22호', '한국투자 핵심역량 레버리지 펀드', '한국투자 Dream 투자조합' 등에서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 가량씩 지분법이익으로 인식됐다.

펀드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벤처펀드는 '한국투자 Re-Up 펀드'다. 한국투자 Re-Up 펀드에서만 156억원의 지분법이익이 잡혔다. 전체 지분법이익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투자 Re-Up 펀드는 2850억원 규모의 대형 벤처펀드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축적한 글로벌 전략이 응축된 펀드다. 해당 펀드는 2018년 1월 출범했다. 2017년 국민연금 수시출자로 800억원 규모의 출자 확약을 받아 결성됐다. 이곳엔 그룹사인 한국투자증권이 500억원을 출자했다. 특히 한국투자파트너스도 GP 커밋 형태로 430억원을 책임졌다. 전체 펀드 결성액의 15.09%에 이르는 액수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Re-Up 펀드를 내세워 해외 투자확대에 나섰다. 전체 펀드 약정총액 중 40%가량을 해외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조건을 단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Re-up펀드는 주목적처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산업영역에 속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해외로 보면 Frequency therapeutics(미국), Pavilion Data System(미국), PDC Line(벨기에), eToro(이스라엘), INIVIO(미국) 등이다. 국내로는 진매트릭스, RFHIC, 피씨엘(PCL), 레이, 하이센스바이오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고유 계정 투자 비중이 높아 지분법이익 규모가 컸다"며 "향후 회수를 통해 이익 규모는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