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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제작사' 코핀, 155억 시리즈B 마무리 'KB인베·대교인베' 등 기존 FI 팔로우온, 프리밸류 500억 책정

박동우 기자공개 2021-04-21 08:22:5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9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웹툰 제작에 특화된 스타트업인 코핀커뮤니케이션즈가 155억원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기존 주주로 이름을 올린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팔로우온(후속 투자)했다. 이번 클럽딜에서 책정한 기업가치는 500억원으로 직전 라운드와 견줘볼 때 3배 가까이 불어났다.

1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155억원을 유치했다. 회사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운용사들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KB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스틱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사들이 클럽딜에 참여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32억원을 납입했다. △문화디지털콘텐츠해외진출투자조합 △글로벌 플랫폼 펀드 △NEW 콘텐츠 투자조합 등 3개 벤처펀드를 활용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 역시 프로젝트 펀드인 'DKI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으로 32억원을 집행했다.

현대투자파트너스는 '제1호 전략투자조합'으로 20억원을 지원했다. 현대투자파트너스의 관계사인 더블유엠인베스트먼트도 5억원을 투입했다. 신한캐피탈, 스틱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은 22억원씩 납입했다.


이번 클럽딜에 참여한 투자사들은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프리머니밸류에이션(투자 전 기업가치)을 500억원으로 정했다. 작년에 마무리한 브릿지 라운드에서는 18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 1년도 안돼 기업가치가 2.8배가량 상승했다.

유영학 코핀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콘텐츠 생산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웹툰 제작 편수를 대폭 늘리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을 인식했다"며 "기존 주주들이 후속 투자를 결정한 덕분에 신속하게 시리즈B 라운드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2017년에 출범한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캐릭터와 이모티콘 제작으로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입지를 쌓았다. 점차 웹소설 퍼블리싱, 웹툰 제작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회사의 성장에 부응해 모험자본업계는 잇달아 자금을 지원했다. 2019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 40억원, 지난해 브릿지 단계에서 32억원을 베팅했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이번 시리즈B 투자금까지 포함해 누적 227억원을 유치했다.

그동안 벤처캐피탈들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왔다. 신한캐피탈은 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퓨처스랩'을 연계해 도왔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컨설팅도 진행해줬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웹소설 연재 플랫폼인 래디쉬와 북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칵테일미디어 등을 연결해주면서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성장에 마중물을 부었다. KB인베스트먼트 역시 해외 웹툰 감상 사이트인 '태피툰'과 접촉할 기회를 제공했다.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 관계자는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웹소설에서 웹툰, 드라마, 게임, 캐릭터 상품으로 이어지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잠재력이 상당한 기업"이라며 "협업 대상 매칭, 해외 진출 전략 자문 등을 병행하면서 회사가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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