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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파트너스, 코팬글로벌 인수 마무리 PMI 작업 착수…콘텐츠 투자 행보도 주목

김선영 기자공개 2021-04-26 10:28:20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이상파트너스가 굿즈 생산 강소기업 코팬글로벌 인수를 완료했다. 단순 굿즈 제작 뿐 아니라 콘텐츠 사업으로의 확장을 위해 PMI(인수 후 통합)에 착수, 밸류업에도 주력할 전망이다. 코팬글로벌은 이상파트너스의 올해 첫 바이아웃 포트폴리오다.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굿즈 산업에 주목, IP(지적재산권) 확장에 방점을 두고 이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상파트너스는 코팬글로벌, 코코아이엔티, 코팬미디어택의 인수를 완료했다. 이달 중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 지난 21일 잔금납입을 완료하면서 인수를 마무리 짓게 됐다. 거래 가격은 670억원이다.

이번 거래는 경영권이 수반된 딜이지만 오너는 회사를 떠나지 않고 계속 남아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상파트너스는 기존 오너의 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향후 밸류업을 위한 사업 계획을 논의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팬글로벌은 자체 사이트인 위드 드라마를 통해 아티스트별 서적과 앨범 등 모든 굿즈 상품을 판매하는 강소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자인부터 제작, 기획 등 굿즈 제작의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담당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SM, YG 등 다양한 대형 연예인 엔터테인먼트사, 음반사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상파트너스는 해외 시장에서도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굿즈 산업에 주목, IP 확장성에 방점을 두고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현재 아이돌, 배우 등 셀럽을 중심으로 제작되는 굿즈 비즈니스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의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음반사 역시 굿즈 제작 기업을 인수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상파트너스는 곧바로 PMI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기업인 카이스의 관리담당 대표를 맡았던 C레벨도 영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내부 인력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급여 체계 개선 등 내부 시스템 효율화 작업에도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이상파트너스는 코팬글로벌 자체 어플리케이션 제작에 착수, UI 개선 작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굿즈 시장은 판매 타겟층이 확실해 시장 규모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강점이 있다"며 "자체 홈페이지 리뉴얼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2030 고객층 유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파트너스는 굿즈 외에도 자체 콘텐츠를 제작도 계획 중이다. 단순 굿즈 주문 제작 뿐만 아니라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해 IP 확장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와 아이템을 통해 향후 IP 사업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굿즈 및 콘텐츠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춘 이상파트너스의 투자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상파트너스는 2017년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국내 성인 단행본 플랫폼인 위즈덤하우스에 100억원을 투자해 IP 관련 사업에 전문성을 다져왔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수익률(IRR) 24%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외에도 의류 OEM 업체인 팬코에 투자한 이후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지난해 공장자동화업체 카이스를 인수, 반도체기업인 기가레인과 신약개발사 지엘팜텍 등을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확보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의 제1차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의 루키리스 위탁사로 선정돼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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