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펀드 2차사업 개시…지역뉴딜·루키리그 포함 위탁액 2830억 규모…기업은행 출자자 참여 눈길
김병윤 기자공개 2021-04-26 10:00:0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13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90여개 달하는 하우스가 출사표를 내 인기를 끌었던 뉴딜펀드 출자사업이 또 나왔다. 앞서 치른 '정시' 부문이 마무된 지 두 달여 만에 '수시' 부문의 막이 올랐다. 정시 사업 대비 규모는 줄었지만 지역뉴딜·루키뉴딜 등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23일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수시(기업투자)'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정책·지정출자자의 위탁운용금액은 2830억원 내외로 올 초 시작된 '정시' 때 대비 약 4600억원이 줄었다.
규모는 감소했지만 세부 출자내역은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정시 때는 없었던 '지역뉴딜'과 '뉴딜루키'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역뉴딜은 지역특성화 산업육성과 지역 혁신기업의 기술사업화에 초점을 둔 것이다. 위탁사는 비수도권 소재 뉴딜 분야를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일정액(목표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뉴딜루키 부문의 경우 △설립 후 5년 이내(제안서 작성 기준일 기준) 법인 △블라인드펀드 운용규모가 500억원 이하(약정총액 기준) △KDB산업은행이나 성장금융의 위탁사로 선정된 바 없는 운용사 등의 자격을 갖춘 곳만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수시 출자사업에서 IBK기업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정시 부문의 위탁사로 선발된 곳에 매칭의 성격으로 출자한 적이 있다. 수시 부문에서는 KDB산업은행·성장금융과 더불어 직접 출자자로 나섰다.
PE 업계 관계자는 "IBK기업은행이 올 들어 앵커출자자로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뉴딜펀드 수시 부문에서 이러한 기조가 반영된 걸로 읽힌다"고 말했다.
뉴딜펀드 수시 사업에 지원하는 하우스는 핵심 뉴딜산업(△D.N.A(Data, Network, AI) △미래차·그린모빌리티 △친환경·녹색산업 △SOC·물류 디지털화 △스마트제조·스마트팜) 이나 뉴딜 투자 공동기준 내 부문을 선택해 주목적 투자분야로 제안할 수 있다.
이번 뉴딜펀드 수시 출자사업의 제안서 접수는 다음달 18일이다. 위탁사 선발은 올 6월 말 이뤄지며, 위탁사는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한편 뉴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는 PE·VC·자산운용사 등 총 84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숏리스트에는 53곳이 뽑혔고, 최종 위탁사로는 26곳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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