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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 'CIO 원톱 체제' 조직 재정비 투자1부문 신정섭 상무 퇴사, 벤처투자그룹도 통합

임효정 기자공개 2021-04-29 13:17:1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8일 11: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CIO(최고투자책임자) 체제에 나선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부문을 재정비했다. 기존에 CIO로 선임된 신정섭 상무가 퇴사한 데 따른 조치다. 투톱 체제에 맞춰 두 개 그룹으로 분리했던 벤처투자그룹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이날부터 투자부문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다. 기존 투자부문은 두 개로 나뉘어 있었다. 1부문에는 벤처투자1그룹과 바이오투자그룹이, 2부문에는 벤처투자2그룹과 글로벌투자그룹이 포함됐다.

KB인베스트먼트는 투자조직이 리드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을 만들기 위해 올해 초 C레벨 육성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투자부문을 두 개로 나누고 설립 이래 처음으로 CIO체제를 도입했다. 이후 신정섭 상무와 김형준 상무를 각각 CIO로 선임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투자1부문을 총괄했던 신정섭 상무가 퇴사하면서 이뤄졌다. 한솔기술원 소속 연구원으로 활동한 신 상무는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바이오 투자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통합된 투자부문의 총괄은 김형준 상무가 맡는다. 김 상무 역시 올해 초 CIO에 선임된 이후 투자2부문을 이끌어왔다. 삼성전자 출신인 김 상무는 2015년 K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이후 주특기인 테크 분야에서 투자 역량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투자부문이 통합되면서 각 부문에 속했던 벤처투자 1, 2그룹도 하나로 합쳐졌다. 이로써 단일 투자부문 안에 벤처투자그룹, 바이오투자그룹, 글로벌투자그룹이 포함됐다.

벤처투자그룹장은 김형준 상무가 맡고 있다. 기존에 신정섭 상무가 담당했던 바이오투자그룹장은 국찬우 본부장이 맡는다. 국 본부장은 2016년 K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고속 승진을 하며 투자역량을 인정받았다. 해외투자 뿐 아니라 바이오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중이다.

글로벌투자그룹장은 지난달 말부터 유정호 본부장이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투자그룹을 총괄했던 김천수 상무의 독립으로 유 본부장이 그룹장 자리에 앉았다.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코리아 창립멤버인 유 본부장은 한국투자파트너스를 거쳐 2019년 KB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겼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벤처캐피탈과 공동 운용 펀드를 만들며 차별화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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