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드밴스드, A급으로 공모채 홀로서기 본격화 연대보증된 마지막 AA급 만기분 현금 상환…자체 신용도로 발행 검토
남준우 기자공개 2021-05-04 09:33:50
이 기사는 2021년 04월 30일 0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어드밴스드가 SK가스의 연대보증 덕에 마지막으로 AA급으로 발행한 공모채를 현금 상환한다. 향후에는 A급으로 평가받은 자체 신용도를 기준으로 공모채를 발행하고자 한다. 내년 만기 도래 공모채 차환 자금을 올해 선제적으로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SK어드밴스드는 2014년 9월 12일을 기일로 LPG를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SK가스의 PDH(Propane Dehydro genation)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되며 설립됐다. 2020년말 기준 SK가스가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외에 사우디 AGIC가 30%, 쿠웨이트 국영 석유기업 PIC가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2014년 7월 5년물 2000억원, 7년물 100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당시에는 SK가스가 연대보증을 서주며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공모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부여받았다.
SK어드밴스드는 오는 7월 2014년 발행했던 7년물 공모채 1000억원이 만기 도래한다. 앞서 만기 도래한 5년물은 현금 상환했다. 마찬가지로 연대보증된 7년물도 현금 상환하며 공모채 시장에서 SK가스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이다.

SK어드밴스드는 이미 공모채 시장에서 홀로서기에 도전한 바 있다. 2019년 9월 공모채 8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신용평가사로부터 자체 신용등급과 전망을 'A0, 안정적'으로 부여받았다.
홀로서기는 성공적이었다. 수요예측에서 45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15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SK어드밴스드는 당시 희망금리밴드를 A0 등급민평 대비 '-15~+15bp'로 제시했다. 금리밴드 최하단보다 낮은 -22bp를 가산 금리로 확정하며 1.846%로 발행했다.
향후 공모채 홀로서기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AA- 신용등급 공모채는 전부 상환하고 내년 만기 도래하는 A0 등급 공모채 차환 자금을 연대보증 없이 올해 선제적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나 SK어드밴스드는 내년 10월에 만기 도래하는 3년물 공모채 1500억원에 대한 차환 자금을 올해 연대보증 없이 조기 조달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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