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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 1호 대토리츠 개발사업 본궤도 대주단 구성·착공임박…트랙레코드 바탕 대토리츠시장 선점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21-06-21 16:06:2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7일 10: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처음으로 조성한 대토리츠가 본격적인 사업궤도에 올랐다. 대주단 구성을 완료하고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당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활성화가 점쳐지는 대토리츠 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는 목표다.

17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이 만든 'KB평택대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KB평택대토리츠)'가 대주단 구성을 완료했다. 토지매입대금, 공사대금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 규모는 396억원이다. 조만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KB평택대토리츠는 KB부동산신탁이 처음으로 선보인 대토리츠 상품이다. 경기도 평택시 고덕택지개발지구내에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고덕면 어염리 4230-1 소재 토지를 현물출자 형태로 매입해 지하 3층~지상8층 규모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시킨다. 인근 주거 및 상권을 고려해 메디컬 컨셉을 접목할 계획이다.

앞서 인근에서 분양한 다른 건물들이 성공적인 경과를 보였던 걸 감안하면 비슷한 구도로 흘러갈 전망이다. 대토리츠인만큼 분양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리츠 현물출자자에 배당 형태로 나눈다.

KB부동산신탁 입장에서 KB평택대토리츠는 단순 1호 상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현재 대토리츠는 정부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거는 영역이다. 도시개발 과정에서 대두되는 토지보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꼽힌다. 토지보상금을 사업자가 현금으로 지급하는 통상 거래에서는 자금조달 부담이 컸다. 반면 대토리츠는 대토보상권을 리츠에 현물출자해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수익창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단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대토리츠가 적합한 수요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대토리츠를 하는 운용사는 드문데다 금융계열 신탁사로 범위를 좁히면 더욱 적다. 일부 대토리츠에서 선지급 문제가 발생해 잡음이 일고 있는 걸 감안하면 우량 신탁사에 대한 니즈가 크다. KB부동산신탁이 대토리츠에 진출해 사업 확장에 나선 배경에는 이러한 업계 현황이 깔려있는 셈이다.

KB부동산신탁은 1호 트랙레코드를 쌓은 만큼 후속 상품을 선보이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3기 신도시 등에서 4~5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중이다.

이제 막 정부가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공공리츠로도 영역을 넓힐 수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도시재생리츠다. 민간과 지방자치단체,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협업해 기존에 침체됐던 부동산 지역을 개발한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대토리츠는 시장에서 활성화될 영역으로 판단해 전략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1호 리츠 외에도 3기 신도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는 단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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