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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SKB, 환경·안전보건 ISO 인증…IDC 기업 변신 준비SKT 인적분할 후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 '전력량 증가·재난 리스크' 대비

최필우 기자공개 2021-06-24 08:30:2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3일 13: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브로드밴드가 환경과 안전관리 분야 인증을 취득했다. 모회사 SK텔레콤 인적분할 후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사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전력량 증가와 재난 리스크 대비에 돌입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을 키우면 사용 전력량이 늘고 안전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최근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관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게 부여되고 국제적으로도 통용된다.

SK브로드밴드는 환경, 안전관리 통합 인증을 위해 지난 1월 TFT를 꾸렸다. 규정과 제도를 정비하고 외부 컨설팅을 통해 관련 역량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관련 법규와 현장점검 이력을 모아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고 반년 만의 인증 취득으로 이어졌다.

ESG 경영 강화는 SK텔레콤의 행보에 발맞춘 조치다. SK텔레콤은 매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항목별로 분류하고 금액으로 환산해 공개하는 등 ESG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는 자회사 ESG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자회사 중 외형이 가장 큰 SK브로드밴드가 ESG 경영 체계를 갖추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여기에 SK텔레콤 인적분할이 확정되면서 환경 관련 체계를 갖춰야할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당초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콘텐츠, 미디어 신사업 자회사로 분류하고 신설되는 SKT투자회사 산하로 편재할 것으로 점쳐졌다. 예상과 달리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존속법인에 잔류하기로 했다. 콘텐츠보단 IDC 사업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됐다.

향후 데이터센터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환경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전력량이 크기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전력량 증가를 피할 길은 없지만 환경 문제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인증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안전관리 분야 인증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규모가 큰 데다 전력 사용이 많은 데이터센터 특성상 화재를 비롯한 재난이 발생할 리스크가 존재한다. SK브로드밴드는 외부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정도의 관리 체계를 갖춰야 재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봤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제를 폐지한 이후 별도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진 않다. 다만 ADT캡스가 최근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SK텔레콤 계열사들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고 있어 SK브로드밴드도 추세를 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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