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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종근당홀딩스, 첫 공모채 완판…모집액 4배 오버부킹금리 메리트 투심 자극, 확정금리 1.95% 안팎 예상

강철 기자공개 2021-06-25 12:59:03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4일 18: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근당그룹의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가 설립 후 처음으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에 달하는 192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금리 메리트에 매력을 느낀 기관은 첫 발행이라는 생소함에 개의치 않고 앞다퉈 주문을 넣었다.

A+ 등급 민평금리 대비 +8bp에서 500억원을 모은 점을 감안할 때 절대금리는 1.95% 안팎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초도 발행과 제약업종 리스크라는 변수를 극복하며 수요예측 데뷔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20억 수요 확인…SPV도 200억 주문

종근당홀딩스는 2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1회차 회사채의 매입 수요를 조사했다. 모집액 500억원을 3년 단일물로 구성해 주문을 받았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SK증권이 종근당홀딩스의 사상 첫 화사채 수요예측 업무를 총괄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종근당홀딩스의 첫 신용등급과 전망을 '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이에 맞춰 프라이싱 기준을 A+ 등급 민평금리로 제시했다. 업계에선 개별 민평보다 두드러지는 A+ 등급 회사채의 금리 메리트를 거론하며 종근당홀딩스가 첫 발행에서 완판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수요예측은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의 4배에 육박하는 192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자산운용사, 증권사 리테일 등 A등급 회사채를 선호하는 10여곳의 금융사가 회사채를 매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수협중앙회를 비롯해 여간해서는 A등급 회사채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기관 투자자도 일부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산업은행이 운용하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도 200억원을 주문했다. 올해 초도 발행에 나선 A등급 기업 가운데 SPV의 수요예측 참여가 이뤄진 곳은 종근당홀딩스가 유일하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날 기준 A+ 3년물의 민평금리가 1.876% 수준인데 이는 같은 등급인 SK머티리얼즈, LS전선, 세아제강보다 무려 40~50bp가 높다"며 "이러한 금리 메리트가 초도 발행과 제약업종 리스크를 감수하고 수요예측에 참여하게 한 유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리도 선방…만족스러운 수요예측 데뷔전

종근당홀딩스는 첫 회사채의 가산금리 밴드를 A+ 등급 민평수익률의 '-30~+30bp'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1~2.2% 금리로 A+ 등급 3년물 회사채를 가져갈 수 있는 메리트를 투자자에게 제공했다.

투자자는 이러한 금리 메리트를 십분 활용했다. 대부분의 자산운용사와 증권사가 등급 민평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주문을 넣었다. 실제로 밴드 최상단에서 확인된 수요만 750억원에 달했다. 그 결과 등급 민평 대비 +8bp 구간에서 모집액 500억원을 충당했다.

이날 기준 A+ 3년물의 민평금리는 1.876%다. 이 금리가 발행일인 7월 2일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확정금리는 1.95% 안팎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종근당홀딩스가 발행액을 애초부터 500억원으로 고정한 만큼 증액 발행에 따른 금리 변동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1.956%는 종근당홀딩스가 이번 회사채 자금으로 갚을 예정인 은행 차입금 금리보다 10bp가량 낮다. 종근당홀딩스는 발행액의 절반을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250억원은 법인세 납부, 판관비 충당 등에 활용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슈가 원체 많은 바이오 업종의 특성 때문에 시장에서 제약사 크레딧물을 선호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했다고 평가할 만하다"며 "업종 리스크에 수요예측 데뷔전이라는 변수까지 있었기 때문에 강세 발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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