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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맵바이오, 영국서 면역항암제 개발 교두보 마련 英 버밍엄대학병원과 간암 치료제 비임상 연구…향후 임상 방안 논의

강인효 기자공개 2021-06-28 07:53:08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5: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메디맵바이오가 주력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한다. 올해 초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영국 임상시험기관과 손잡고 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메디맵바이오는 7월부터 영국 버밍엄대학병원과 함께 주력 파이프라인인 MMB101, MMB102에 대한 기초부터 임상 전 단계까지의 연구를 시작한다. 2개의 파이프라인 모두 간암 치료 신약후보물질이다.

메디맵바이오가 신약 공동 R&D 파트너로 선택한 버밍엄대학병원은 영국에서 가장 큰 임상시험센터를 보유한 의료기관이다. 특히 영국에서 간질환 치료를 위한 가장 많은 임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강유회 메디맵바이오 대표는 “버밍엄대학병원의 이같은 강점이 간암 치료제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간암 환자의 간 조직과 장기에서 MMB101과 MMB102의 효능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로 전임상 단계에서 협력이 이뤄지는데, 간이식 수술 후 환자의 장기를 분해해 간조직과 장기 자체에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얻은 결과로 논문을 낸 뒤 버밍엄대학병원과 임상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맵바이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인 항체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다. 파이프라인 중에서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것이 MMB101과 MMB102다.

2개 파이프라인 모두 ‘이뮨 체크포인트(Immune checkpoint·면역관문)’를 타깃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다. 회사 측은 MMB101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MMB102는 내년에 전임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메디맵바이오는 강유회, 조홍석 공동 대표가 2017년 6월 설립했다. 강 대표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학사, 옥스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치면서 면역관문억제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조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학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재직했다. 강 대표 역시 삼성종합기술원에 재직 중이었는데, 당시 면역항암제 개발과 항체 치료제 개발에 두 대표가 함께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메디맵바이오는 올해 초 시리즈A 라운드에서 180억원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2019년 초에도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등이 있다.

강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펀딩 자금은 주력 파이프라인인 MMB101과 MMB102의 R&D 및 비임상 비용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항체 개발 기술과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더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개발 중인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버밍험대학병원과 공동 연구하는 방안을 추가로 논의하고 있다”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과 자가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혁신 신약 개발 협력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향후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R&D까지 진전될 경우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내년 시리즈B 펀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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