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League Table]미래에셋, IPO 주관 1위 도약…NH·한국 2위권 다툼 '치열'[ECM/IPO] SK바사·SKIET 주관사 상위권 포진…전체 주관실적, 역대급 기록 '예약'

최석철 기자공개 2021-07-01 10:31:3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30일 13: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상반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 단위 빅딜에 모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중소형 딜도 차곡차곡 쌓아온 결과다. 그 뒤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근소한 차이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올해 대어급 IPO가 대거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최대어였던 SKIET 기업공개에 참여한 외국계 하우스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전체 기업공개 시장규모는 2020년 연간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 올해 하반기에도 조 단위 빅딜을 비롯해 다수 딜이 예정된 만큼 역대급 기록을 새로 쓸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빅딜부터 중소형 딜까지 섭렵...외국계 하우스 '두각'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미래에셋증권은 IPO 주관실적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주관실적은 1조3848억원이다. 시장 점유율은 23.86%로 집계됐다. 총 12건의 IPO를 주관해 주관건수로도 가장 많은 딜에 참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0년에도 가장 많은 딜을 수임한 하우스다.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상반기 조 단위 빅딜인 SKIET와 SK바이오사이언스 IPO에 모두 주관사로 참여한 덕분이다. 이 두 딜은 상반기 IPO 공모액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공모액만 2조2460억원, 1조4918억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SKIET 718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3282억원의 주관실적을 챙겼다.

1분기에 1위 자리에 올랐던 NH투자증권은 한 계단 낮아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관실적은 9657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주관실적 8205억원) 이후 2분기에 숨을 고른 탓이다. 2분기 들어 씨앤씨인터내셔널(703억원)과 NH스팩19호(960억원) IPO를 주관하는 데 그쳤다.

3위는 9087억원의 실적고를 올린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2위인 NH투자증권과 약 570억원 차이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주관실적 3431억원)에 이어 2분기에 SKIET(주관실적 2조2460억)를 비롯해 LB루셈(840억원), 해성티피씨(130억원) 등의 딜을 추가했다.

그 뒤를 이어 JP모간(7187억원), 삼성증권(4493억원), 크레디트스위스(4043억원) 등이 많은 주관실적을 쌓았다. 특히 JP모간과 크레디트스위스는 각각 SKIET 딜 하나로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JP모간은 SKIET의 공동 대표주관을, 크레디트스위스는 공동주관을 맡았다.

전체적으로 1분기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관련 주관실적을 쌓은 하우스가 상위권을 차지했다면 2분기에는 SKIET 딜에 참여한 하우스가 리그테이블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모습이다.


◇상반기 주관실적, 지난해 연간치 육박...하반기 IPO 빅딜 주관실적 주목

IPO시장 발행금액은 총 5조8041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IPO 하우스의 주관 건수는 70건이다. 2020년 상반기 대비 발행금액은 372.2% 급증했고 주관건수는 30건에서 70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IPO 주관실적은 2020년 연간 실적고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2020년 전체 주관실적은 5조9355억원이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등 조 단위 딜이 대거 예정됐다. 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역대급 연간실적을 새로 쓸 전망이다. 기존 최대 기록은 2010년 10조758억원이다. 그 뒤로 2017년 7조9761억원, 2016년 6조4691억원 등이다.

그만큼 빅딜에 따라 리그테이블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도 크다. 아울러 다수 빅딜에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는 골드만삭스와 JP모간,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모간스탠리 등 외국계 하우스의 순위 상승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