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 초순수 국산화 R&D 국책과제 선정 이엔코퍼레이션 자회사, 크쿠리타·오르가노 등 글로벌 기업과 동등한 위치 진입 목표
김형락 기자공개 2021-07-15 08:56:3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5일 08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이엔코퍼레이션은 자회사 한성크린텍이 고순도 공업용수(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술개발 사업 협약도 체결했다.이번 국책사업은 반도체 제조 공정 필수재인 초순수 생산 설계·시공·운영 부문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 향후 5년간 사업비 280억원이 들어간다. 한성크린텍은 설계·시공 부문 국산화를 담당하며 관련 사업비는 172억원이다.
한성크린텍은 초순수 생산공정을 국산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 발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일본의 쿠리타, 오르가노 등 글로벌 초순수 선두기업과 동등한 위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국내 초순수 시장규모는 약 1조1000억원이다. 세계시장 규모는 21조3000억원이다.
초순수는 설계·시공·운영 전 과정을 소수 일본기업이 독점하고 있다. 특히 초순수 생산설비 주요 기자재 중 불소수지(PVDF)와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 섬유(Teflon) 계열 부품은 불화수소와 마찬가지로 전략물자에 포함돼있다. 초순수 생산기술은 경제 안보차원에서도 기술 자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다양한 수처리 특허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2170억원 규모 초순수 설비 시공과 중동·동남아시아 등 다수 해외 플랜트 설비를 진행했다"며 "2025년까지 초순수 생산 인프라 설계 국산화율 100%, 시공기술 국산화율 60% 이상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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