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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펫커머스 1위 '펫프렌즈' 인수 성사 신주+구주로 1500억대 투자…2대주주 GS와 리테일 시너지

한희연 기자공개 2021-07-19 08:03:2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6일 1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반려동물용품 온라인 플랫폼인 펫프렌즈 투자를 성사시켰다. GS홈쇼핑과의 협업으로 펫프렌즈에 추가 투자 등을 단행, 펫 커머스 업계에서 넘사벽의 업체로 키워낼 것이란 복안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전날 펫프렌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매각자측과 체결했다. 기존 펫프렌즈는 창업자인 김창원 대표와 GS홈쇼핑, 벤처캐피탈(VC) 등으로 지분 구성이 이뤄져 있었다. IMM PE는 이번 계약 체결로 김창원 대표의 지분 일부와 VC 투자자들의 지분을 가져오게 된다. GS홈쇼핑 또한 일정부분의 추가 투자를 함께 진행, 지분율이 기존보다 올라가게 된다.

투자는 신주와 구주로 나눠 이뤄진다. 회사를 단순히 사들이는 것보단 회사의 밸류업을 위한 투자에 방점을 두고 딜을 진행하고 있어 신주 투자규모도 상당하다. 우선 IMM PE와 GS가 구주를 통해 투자하는 규모는 1000억~1100억원 가량이다. 또한 500억원 가량을 신주로 투자할 예정인데 이중 300억원을 구주와 함께 먼저 투자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추후 상황 변화에 따라 투자를 집행할 전망이다.

이번에 신주와 구주 투자를 통해 IMM PE는 펫프렌즈의 지분 65%를 보유하게 된다. GS홈쇼핑의 경우 30% 지분율을 갖게 되는데 이는 기존 15% 대에서 두배 가량 높아진 비중이다. 창업자인 김 대표는 지분 5%를 남기며 회사의 경영에 계속 참여하게 된다.

IMM PE는 이번 펫프렌즈 투자를 준비하면서 이미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미리 신청해 뒀다. 따라서 딜 클로징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내달 께에는 모든 작업을 마치고 펫프렌즈에 성장 자금을 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펫프렌즈는 2016년 위치기반 O2O서비스로 시작했다. 사용자 위치를 감안해 근처의 동물병원이나 미용, 호텔, 카페 등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후 IT기반의 물류, 배송 혁신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용품을 당일내로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회사를 키워나갔다. 현재 사료, 간식, 용품 등을 자사 앱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24시간 전문가 채팅상담, 펫프렌즈 단독상품 판매, 개인별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펫 용품 이커머스 업계 수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IMM PE는 2018년 800억원에 인수한 W컨셉 지분 80%를 최근 신세계그룹 SSG닷컴에 매각했다. W컨셉의 경영권 지분인 80%를 약 2000억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통해 투자 3년만에 내부수익률(IRR) 30%를 기록했다. W컨셉의 성공적 투자 사례에 힘입어 또 다른 이커머스 투자기회를 찾던 중 펫프렌즈에 주목하게 됐다.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고 특히 플랫폼 면에서 펫프렌즈가 해당 업계에 상당히 강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GS 또한 기존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펫프렌즈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 IMM PE의 인수를 계기로 지분율을 기존보다 다 높여 펫프렌즈와의 시너지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펫프렌즈 투자 주체였던 GS홈쇼핑은 최근 GS리테일로의 흡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통합모델을 구축하며 리테일 전략 강화를 꾀하고 있는데 펫프렌즈는 홈쇼핑 뿐 아니라 GS리테일의 유통채널 전반과도 다양한 협업모델을 고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펫프렌즈의 인수 딜과 관련해 회계자문은 삼일PwC가 맡았다. 법률자문은 세종이, 전략컨설팅(CDD·Commercial Due Diligence)은 베인앤컴퍼니가 각각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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