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엑스포넨셜운용, 하반기 IPO 시장 '정조준' [인사이드 헤지펀드]'엑스포넨셜 솔루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호' 신규 설정

이돈섭 기자공개 2021-08-05 07:22:1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3일 10: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퀀트 전문 하우스인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이 하반기 IPO 시장을 겨냥한 펀드를 선보였다. 재간접 펀드(펀드오브펀드) 형식으로 운용되며 자산의 일부를 직접 공모주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크래프톤과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종목들의 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엑스포넨셜운용은 지난달 12일 '엑스포넨셜 솔루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호'를 설정했다. 지난해 말 '엑스포넨셜 솔루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한 뒤 약 8개월 만이다. 지난달 말 순자산은 117억원으로 특정 기관 자금이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엑스포넨셜운용은 기존 펀드들로 유니버스를 구성한 뒤, 분산 투자를 실시해 안정적 수익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해 말 설정된 '엑스포넨셜 솔루션 1호' 펀드와 같은 전략이다. 1호 펀드는 하이일드, 코스닥벤처, 롱숏 펀드 등에 분산 투자해 올해 6월 말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 17.2%를 냈다.

솔루션 2호 펀드는 코스닥벤처 펀드 '엑스포넨셜 Venture PLUS', 하이일드 펀드 '엑스포넨셜 HY PLUS', 주식전략 펀드 '엑스포넨셜 시그널' 등에 분산 투자하되, 개별 펀드 투자 비중을 최대 50%로 제한해 집중 투자를 방지한다. 펀드의 연간 목표 수익률은 최소 8%에서 최대 15% 수준으로 설정했다.

엑스포넨셜 솔루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설정 이후 수익률 추이
'엑스포넨셜 Venture PLUS'는 벤처기업과 벤처기업 지정 해제 이후 7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의 구주 및 신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올해 6월 말 기준 2018년 4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80%. 코스닥벤처 펀드가 공모주 배정에 유리한 만큼, 이 펀드 재간접 투자를 통해 IPO 투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하이일드 펀드인 '엑스포넨셜 HY PLUS' 투자 역시 IPO를 겨냥했다. 해당 펀드는 재산의 45% 이상을 BBB+ 등급 이하 회사채와 A3+ 이하 전자단기사채 등 비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다. 하이일드 펀드는 공모 물량의 5%를 우선 배정받는다. 올해 상반기 말 2019년 설정 이후 수익률은 35.2%였다.

솔루션 2호 펀드가 IPO 투자에 특화한 펀드에 집중하는 것은 올해 하반기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롯데렌탈,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종목들의 IPO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솔루션 2호 펀드는 재간접 투자 외에도 직접 IPO 투자에 나서 초과 수익 달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펀드는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주식 롱숏전략을 구사하는 '엑스포넨셜 시그널'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엑스포넨셜 시그널의 특징은 IT 기술을 통해 기업 공시와 종목 가격의 변동을 포착, 신속한 매매를 실행하는 데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로 18.8%를 기록했다.

엑스포넨셜운용은 2017년 3월 설립했다.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이 지분 90.8%를 갖고 있다. 지난달 말 AUM(설정원본+계약금액)은 849억원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약 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배 가까이 확대했다. 랩어카운트 비즈니스 진출을 위해 투자자문업 라이선스 취득을 계획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