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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M&A]GS그룹-IMM인베, 투자로 엮인 남다른 인연 눈길GS ITM·파워 지분 거래…공동 인수로 '맞손'

서하나 기자공개 2021-08-11 08:03:5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0일 10: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보톡스 기업 휴젤 인수를 추진중인 GS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인베)가 컨소시엄을 맺게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다양한 거래에서 맺었던 인연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IMM인베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휴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GS 컨소시엄은 신세계 등 대기업들이 잇달아 포기를 선언한 상황 속에서 오히려 인수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GS그룹과 IMM인베의 인연은 약 3년 전인 2018년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GS그룹은 당시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해 IMM인베와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시스템 통합 업체(SI) 계열사인 GS ITM 매각을 결정했다.

당시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20%를 넘는 비상장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연 매출 기준 12%를 넘으면서 과도하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조건으로 거래가 이뤄졌을 경우 일감 몰아주기 제재의 대상이 됐다.

IMM인베는 일찌감치 이런 상황을 예측하고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GS그룹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거래 구조는 IMM인베와 JKL파트너스가 GS ITM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아레테원유한회사를 설립하고 GS그룹 오너 일가가 보유한 구주 약 80%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었다. 양사는 각각 500억원씩을 출자했고 별도의 인수금융을 활용하지는 않았다.

현재 GS ITM 대표는 변재철 IMM인베 PE부문 대표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맡고 있다. 변 대표는 GS ITM 인수에 앞서 크래프톤 지분 투자(2000억원)와 위메프 신주 투자(1200억원), 롯데손해보험 메자닌 투자(500억원)을 대표 트랙 레코드로 쌓은 국내 메자닌 투자 부문 전문가다. 지난해 1월 GS ITM 대표에 올랐다.

GS ITM은 GS그룹 계열사에 SI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통합 기업이다. GS리테일과 GS칼텍스, GS홈쇼핑, GS건설 등을 포함한 대다수의 핵심 계열사를 통해 매출을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약 2003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GS ITM 지분을 보유한 GS그룹 오너 일가 대부분은 지난해 말 기준 지분을 그대로 보유 중이다. GS ITM의 실적 가운데 GS그룹 계열사 관련 매출이 절대적인 만큼 일정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 남아있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 전무(4.6%), GS 오너 4세인 허선홍씨(2.6%), 허윤홍 GS건설 사장(1.7%) 등이다.

GS와 IMM인베는 지난달 GS그룹 중간지주사격인 GS에너지가 자회사 GS파워의 지분 50%를 IMM인베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또 한번 인연을 이어갔다. 거래 금액은 1조원 수준이며, 나머지 지분 절반과 경영권은 GS에너지가 보유한다. GS에너지는 2012년 GS파워 지분 절반을 KB컨소시엄에 4130억원에 팔았다가 지난해 말 7100억원에 되샀다. 약 8개월만에 FI를 전격 교체한 셈이다.

출처 :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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