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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첫 달러채 발행 채비 [Korean Paper]10월께 유로본드 프라이싱 관측, 초대형IB 조달처 확대 속도

피혜림 기자공개 2021-08-10 09:27:1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0일 07: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첫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달러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단 선정에 나서는 등 조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 10월 글로벌 채권시장을 찾아 북빌딩(수요예측)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유로본드(RegS) 형태를 택해 자금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한다.

KB증권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초대형 투자은행(IB)로의 도약 이후 해외 투자 및 진출 등에 속도가 붙자 외화 시장으로 조달처를 넓히는 모습이다.

올들어 초대형IB는 한국물 발행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올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달러채 발행을 마친 데 이어 내달 프라이싱(pricing)을 목표로 NH투자증권 역시 조달 채비에 나섰다. 삼성증권을 제외한 모든 초대형IB가 글로벌 채권시장으로 조달 영역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물 시장을 찾는 국내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 첫 달러채 발행 이후 매년 공모 외화채 조달을 이어왔다. 올 6월에는 3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green bond) 발행을 위한 북빌딩에서 최대 20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모으기도 했다.

최근 한국물 흥행세가 지속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풍부한 유동성과 안전자산으로서의 한국물 입지 등을 바탕으로 올해 달러채 발행에 나선 국내 이슈어는 모두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발행액의 3~4배를 웃도는 자금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뜨거운 투심을 바탕으로 금리 절감에도 성공했다.

KB증권의 국제 신용등급은 '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KB증권에 각각 A3,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BBB급 국제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선 이슈어 대비 상환 안정성 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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