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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플레이, 혁신솔루션펀드 300억 증액 '탄력' SBA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 17.5억 확보…국내 기업 추가 출자 '확정 단계'

양용비 기자공개 2021-08-12 07:40:20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0일 13: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퓨처플레이가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 증액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자금을 확보해 펀드 규모를 불릴 수 있게 됐다. 내달까지 목표 금액인 300억원 규모의 멀티클로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서울산업진흥원은 올해 하반기 창업지원펀드 우선협상 운용사로 퓨처플레이를 선정했다. 이로써 퓨처플레이는 17억5000만원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의 재원이 될 예정이다.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는 퓨처플레이가 조성한 최초의 벤처펀드다. 지난해 개정된 벤처투자 촉진에 관련 법률 개정을 계기로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해당 법에는 액셀러레이터도 벤처펀드를 만들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펀드 규모는 230억원으로 올해 6월 결성됐다. 한국모태펀드(모태펀드)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 녹십자홀딩스, 에이에프인베스트먼트, 나이스그룹, 휴맥스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모태펀드는 2021년 2차 정시 출자사업(창업초기 분야), 성장금융은 2020년 IBK혁신솔루션펀드 스타트업 리그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출자를 받았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권오형 파트너가 맡는다. 권 파트너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SaaS 초기 기업 투자에 강점을 지닌 벤처캐피탈리스트다. 플렉시블 배터리 개발사 ‘리베스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 등을 발굴했다.

퓨처플레이는 2차 클로징을 통해 다음 달까지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를 300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1차 클로징 당시 퓨처플레이는 3개월 이내에 펀드 규모를 300억원까지 키우겠다고 예고했었다.

300억원으로 멀티클로징이 완료되면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는 국내 액셀러레이터가 결성한 최대 규모 벤처펀드가 된다. 현재 협상 중인 국내 기업에서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경우 이달 내로 목표 금액의 90%까지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 3~5년 이내 기술 기반의 초기 기업이다. 모빌리티와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핀테크 등 딥테크 영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딥테크 영역은 퓨처플레이가 그동안 중점적으로 투자했던 분야다. AI 분야에선 의료용 AI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뷰노가 대표적이다. 퓨처플레이의 초기 투자 이후 피보팅에 성공한 뷰노는 올해 코스닥에 입성에 성공했다. 뉴빌리티(배달 로봇 플랫폼 개발)와 서울로보틱스(자율주행), 에스오에스랩(라이다센서 개발)은 로보틱스, 모빌리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포트폴리오다.

인수합병(M&A)에 성공한 포트폴리오도 나타나고 있다. 챗봇 플랫폼 개발사 ‘플런티’는 2017년 삼성전자의 품에 안겼다. 영상전송 기술기업인 리모트몬스터는 지난해 초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수했다. 하드웨어 기술 스타트업 ‘바이시큐’도 2019년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사 나인투원에 팔렸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나머지 증액 자금은 국내 기업 등에서 조달할 계획”이라며 “이미 국내 기업 1곳의 출자가 확정적인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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