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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운용 간판펀드, 알루코 베팅…친환경 알루미늄 주목 [인사이드 헤지펀드]박형순 대표 책임펀드 '크루즈·보이저' 통해 10억 투자

이돈섭 기자공개 2021-08-17 07:00:0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2일 0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코스피 상장사 알루코에 베팅했다. 알루코는 알루미늄 압출품 제조·판매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현재 코스피 시장에 상장돼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다운용은 '안다크루즈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안다보이저 전문투자신탁 제1호' 등 2개 헤지펀드를 통해 지난 6일 코스피 상장사 알루코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각각 8억원과 2억원씩 도합 10억원을 투자했다. 안다운용이 알루코 BW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다크루즈와 안다보이저는 박형순 안다운용 대표가 운용을 맡고 있는 상품이다. 두 펀드 모두 멀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재 안다크루즈 순자산 규모는 850억원, 안다보이저 순자산 규모는 55억원 정도다. 안다크루즈는 최근 파라다이스의 7회차 1200억원 CB에 25억원 물량을 배정받기도 했다.

안다운용 관계자는 "펀드 규모에 비해 이번 투자 규모가 크진 않지만 신규 종목을 새롭게 편입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알루코의 54회차 BW에는 안다운용 외에도 포커스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파로스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각각 10억원씩 투자했다.

알루코는 금속 표면처리와 금형제조 사업에 주력하는 대전 소재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17.51%의 케이피티유다. 특수관계자 지분을 모두 합치면 케이피티유 지분율은 46.21%가 된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4953억원으로 전년대비 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1년전과 견줘 2배 이상 성장했다.

알루코는 이달 4일 200억원 규모 54회차 BW를 발행하기로 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씩 만기일은 2024년 8월6일이다. 내년 8월6일부터 2024년 7월6일까지 약 3년간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하는 주식은 415만8000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4.97% 수준이다.

알루코 최근 5년 주가 추이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주당 4810원. 리픽싱 비율은 70%까지 보장된다. 11일 현재 알루코 종가는 4665원으로 연초대비 4.4% 빠진 상태다. 증권업계는 알루미늄 관련 산업을 대표적 친환경 수혜주로 본다. 친환경 인프라 및 전기자동차 공급 증가에 따라 알루미늄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알루코는 이번 200억원 규모 BW 발행 외에 12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도 발행했다. 해당 CB에는 수성자산운용과 GVA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에이원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등이 많게는 25억원, 적게는 10억원을 태웠다. 알루코는 이번 BW와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운용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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