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에테르, 독립 후 1년만에 코스닥 입성 추진 한국증권 주관사 선정…이르면 내년 상반기 목표
남준우 기자공개 2021-08-17 14:58:3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3일 16: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케이에테르(NK Aether)가 대표주관사를 선정하며 모회사로부터 독립한 지 1년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13일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엔케이에테르는 IPO(기업공개)를 위한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엔케이에테르 관계자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밸류에이션에 관련된 부분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물적분할 이후 7월 사모투자전문기업 ACPC PE와 ST리더스 PE가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이앤에스 제1호 유한회사를 설립해 600억원에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구주 80%에 440억원, 전환사채(CB)에 160억원을 각각 투입됐다.
인수 작업과 동시에 엔케이의 또다른 계열사인 엔케이텍이 영위하는 초대형 고압 용기 판매 사업을 50억원에 양수했다.
대주주 변경 이후 착실하게 실적을 쌓고 있다. 엔케이에테르는 산업용가스를 대량으로 운송할 수 있는 튜브 스키드, 수소충전소용 저장용기 등 다양한 초대형 용기를 생산한다. 특수가스의 경우 한번에 많은 양을 운송하기 위해서는 초대형 고압용기가 필수적이다.
분할기일(2020년 5월 4일) 기준으로 작년에 매출 561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했다. 엔케이 내 고압용기사업부문 시절에는 2019년 매출 3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700억원이 예상되며 3년 안에 1000억원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기지 구축이 활발해진 덕분이다. 엔케이에테르는 그동안 일본과 미국 등 수입에 의존하던 수소충전소용 고압 수소저장용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수소차 충전에는 700바(bar)라는 고압의 충전 과정이 수반된다. 이 과정에 필수재인 500~875바급의 초고압 압력용기는 전량 미국 수입에 의존했다. 엔케이에테르는 최근 개발을 완료해 국산화 대체 작업을 시작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세토피아 "사업다각화 성과 잇도록 노력할 것"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주주 이익 극대화하겠다"
- 비상장 주식 거래, '디깅' 트렌드 타고 약세장에도 성장세
- 6G 기반 닦을 '오픈랜' 생태계 확장 나선 통신 3사
- [챗GPT발 AI 대전]라인, 한일 AI 동맹 속 '아시아 글로벌 테크기업' 포부
- 신약에 진심인 일동제약, 비용 줄여도 R&D 늘린다
- JW중외제약, 아토피 신약 올 하반기 임상 2상 완료 목표
- [제약·바이오 융합의 경제]오픈이노베이션 선구자 '한독', 스타트업 키워 파트너 삼는다
- [캐시플로 모니터]LG전자 실탄 받은 LGD, CAPEX·운영자금 부담 덜었다
- DX&VX 거래재개 키워드 '실적, 한미약품 오너 2세'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유안타증권, '중소형 스팩' 물량 늘리기 '속도전'
- [IPO 그 후]브랜드엑스, '자회사 IPO+하이브 CB' 주가상승 기대
- [IB 풍향계]대형 스팩 보유한 증권사, 합병 안될까 '조마조마'
- [이사회 모니터]'임태중호' 새출발 상상인증권, 이사회도 대폭 바꾼다
- 상상인증권, 스팩합병 '굳은 의지' 완주 가능성 높였다
- 상상인증권, 임태중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 [House Index]하나증권 강성묵 대표, 'ROE 2.7%' 극복해낼까
- 브랜드엑스, 일상복까지 점령 판매량 '고공행진'
- [이사회 모니터]키움증권, '법률 담당' 사외이사로 김앤장 박성수 변호사 낙점
- [IPO 모니터]대체식품 선두주자 인테이크, 상장준비 '이상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