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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운용 강화 코레이트운용, 외부 전문가 영입 금융공학 전문가 박제우 본부장 선임…중장기적 ETF 시장 진출 염두

김진현 기자공개 2021-08-23 07:16:2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11: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권, NPL 운용에 강점을 지닌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주식운용 부문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장기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사업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최근 골든브릿지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던 박제우 상무를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그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금융공학 전문가로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는AI팀장을 맡았고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선 ETF 사업의 키맨으로 업계 최초로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 개발을주도하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이력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코레이트자산운용이 ETF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ETF 시장 진출도 염두해두고 있다.

주로 채권, NPL 등 투자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던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주식운용부문에도 힘을 싣기 위해 외부 전문 인력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7일 기준 499억원이다. 5255억원 규모인 채권형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그 규모가 적은 편이다.


박 본부장은 합류 이후 우선 주식형 펀드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레이트자산운용의 공모 주식형 펀드는 4개다. 올해 '코레이트글로벌마켓리더ESG증권투자신탁[주식]'을 출시하긴 했으나 최근 몇년 동안 신상품을 내놓지 않고 소수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해나간다는 전략을 고수했다.

금융공학 및 계량 전문가인 박 본부장이 합류한 만큼 관련된 인덱스, EMP(ETF Managed Portfolio) 상품을 늘릴 가능성도 크다. 최근 은행 등 판매사에서도 자산배분 스타일의 EMP펀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최근 본사 위치를 여의도에서 강남으로 이전했다. 강남 입성으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간 종합운용사 라이선스를 보유한 운용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십분 활용하지 못해왔다.

코레이트자산운용 관계자는 "강남 이전 이후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위해 외부 인력을 모시게 됐다"며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고 운용 성과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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