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도미누스, 6300억 규모 블라인드펀드 소진 '잰걸음' 이랜텍 RCPS 300억 투자, 글로벌 사업확장 마중물 공급

김경태 기자공개 2021-08-23 10:02:53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0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사 이랜텍이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에 300억원을 투입한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투입하는 자금은 이랜텍의 사업 확대를 위해 사용된다. 이번 투자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 소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렌텍 사업 확장 마중물 공급

이랜텍은 이달 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300억원 규모의 RCPS를 발행한다. 유증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 '엔브이메자닌플러스 사모투자합자회사'가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직접 발굴하고 이랜텍 최고위층을 접촉했다. 이랜텍이 최근 국내외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애초 이랜텍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RCPS가 더 효과적인 방식이라는 점을 설득했다.

RCPS는 자본으로 인정받아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 이 때문에 추가로 차입금을 끌어올 여력이 생긴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투자 후 IR 등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점도 제안해 이랜텍 경영진의 마음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이달 30일 자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최소 3년으로 계획했다. RCPS 상환기간은 2024년 8월30일부터 2031년 8월30으로 7년 간이다.


이랜텍은 최근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존의 휴대폰, 노트북용 배터리팩 사업에서 쌓은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개발자생산방식(ODM)으로 전자담배 디바이스를 양산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도 새로운 먹거리다. 이 사업에서 국내 대기업을 거래처로 삼고 있다. 이 외에 키오스크 커넥션박스를 납품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글로벌 기업에 전기오토바이(E-bike) 부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사업 확장을 추진하면서 자금 조달 필요성이 생겼고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를 든든한 우군으로 삼게 됐다. 이랜텍은 RCPS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시설투자에 150억원, 운용자금으로 15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향후 이랜텍의 자금조달 필요성이 또 다시 생기면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6300억 규모 ‘엔브이메자닌플러스’ 40% 가량 소진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이랜텍 투자에 활용한 엔브이메자닌플러스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조성한 블라인드펀드다. 이 펀드는 멀티클로징 형태로 자금조달이 이뤄졌다. 2020년에 약 3040억원으로 1차 클로징을 했다. 이어 추가로 펀드레이징을 진행했고 올 5월경 2차 클로징을 통해 총 6286억원으로 조성했다.

엔브이메자닌플러스의 유한책임사원(LP)으로는 다양한 출자기관이 포진하고 있다. 연기금, 공제회 뿐 아니라 새마을금고, 시중은행 등도 자금을 넣은 것으로 전해진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를 활용해 이미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메디톡스, 에이스테크놀로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이랜텍 RCPS 투자에 이어 오는 10월경 투자 완료가 예상되는 건을 포함하면 결성액의 약 40%를 소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메자닌 위주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