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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이트운용, 리츠AMC 라이선스 직접 받는다 한솥밥 식구 코레이트투자 합병방식 리츠 진출 '제동'…자격 취득후 리츠 자산 이관받을듯

김진현 기자공개 2021-08-26 07:18:36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4일 0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리츠(REITs) 사업을 위해 직접 자산관리회사(AMC) 라이선스를 취득하기로 했다. 한솥밥 식구인 리츠운용사 코레이트투자운용은 자격 취득 후 흡수 합병할 계획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리츠AMC 자격 취득을 추진 중이다. 당초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한국토지신탁 계열 리츠운용사인 코레이트투자운용을 합병해 곧바로 리츠 사업을 영위하려 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해석으로 인해 직접 리츠AMC 자격을 취득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리츠AMC 자격을 가진 회사와 합병하더라도 자격 심사를 다시 받아야한다고 결론냈기 때문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AMC 자격 취득 후 코레이트투자운용이 운용 중인 리츠를 이관 받을 예정이다. 이후 인력 이동 등을 통해 흡수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면밀한 심사 과정을 거쳐 AMC 자격을 내준 만큼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경우 코레이트투자운용이 운용 중인 리츠 운용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다.

결국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먼저 리츠AMC 자격을 취득한 이후 이관을 하는 방식을 택할 수 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코레이트투자운용이 보유한 리츠AMC 자격은 모든 리츠를 이관한 후에 자진반납할 예정이다.

코레이트투자운용은 2008년 리츠AMC 자격을 취득한 후 현재 '뉴코아강남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화도디씨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등 리츠를 운용 중이다. 3월말 기준 수탁자산 규모는 4296억원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연내 리츠AMC 취득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부터는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이름으로 리츠 사업을 전개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과 코레이트투자운용 두 회사 모두 한국토지신탁의 자회사다. 한국토지신탁은 2014년 코레이트투자운용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리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6년 법개정을 통해 자산운용사가 리츠 겸영이 가능해지면서 양사를 하나로 합치는 안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한 성격의 두개 법인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레이트투자운용 대표 출신 송태종 대표가 코레이트자산운용 대표로 부임하면서 코레이트투자운용 흡수 합병설에 힘이 실렸다. 송 대표는 신세기투자신탁, 한국선물거래소, KB선물 등을 거쳤다. 코레이트투자운용 대표 부임전에는 코레이트자산운용에서 준법감시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코레이트자산운용 관계자는 "법적 문제로 인해 리츠AMC 자격을 직접 취득한 이후 이관을 추진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다"며 "올해 안에 자격을 얻은 뒤 이관 작업을 추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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