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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나우IB캐피탈, '벤처조합·PEF' 양날개 투자 순항수수료·관리보수 증가, 외형성장 속 재무구조 개선

이광호 기자공개 2021-08-31 13:58:00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7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이 벤처조합과 사모투자펀드(PEF)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유의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양한 펀드를 통해 유망기업의 초기, 중기, 후기에 베팅한 결과다.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우IB캐피탈은 2021년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 10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0.3%, 영업이익은 82.4%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100% 늘어났다.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까지 크게 향상됐다.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수수료 수익도 한몫했다. 장부상 계상되는 지분법이익보다 유의미한 현금흐름을 일으키는 수수료 수익이 증대됐다. 상반기 나우IB캐피탈의 수수료 수익은 43억원으로 전년대비 6억원 늘어났다.


나우IB캐피탈의 수수료 수익은 주로 벤처펀드와 사모펀드 운용 및 기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특히 벤처펀드와 사모펀드 운용 관련 수수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컨설팅 수수료는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발생하지 않았다.

나우IB캐피탈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신기술금융조합과 농식품투자조합, PEF 등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총 15개다. 이중 가장 효자 역할을 한 펀드는 2019년 10월에 결성한 1000억원 규모의 '나우M&A투자펀드1호'다. 나우IB캐피탈은 이 펀드 운용을 통해 상반기에 10억원의 관리보수를 벌어들였다.

이어 '나우그로쓰캐피탈PEF'에서 8억1000만원이 유입됐다. 이밖에 나우2호기업재무안정PEF, 나우에이스파트너십펀드, 나우농식품투자펀드4호, 나우농식품세컨더리투자펀드1호, 엔에이치나우농식품1호PEF 등 총 13개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새로 결성한 '나우아이비13호펀드'와 '나우윈코로나펀드'가 가세하면서 실적이 더욱 개선됐다. 기존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신규 펀드를 선보이며 꾸준한 투자를 이어갔다. 상반기 벤처조합을 활용해 8개사에 666억원을 투자했다. PEF를 통해선 10개사에 665억원을 베팅했다. 이런 가운데 나우농식품투자펀드2호의 경우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관리보수는 늘었지만 성과보수는 받지 못했다. 2019년의 경우 '나우일본테크놀로지투자펀드1호'를 통해 6억원을 받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는 무소식이다. 나우농식품투자펀드2호 청산이 완료되면 성과보수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개선으로 자본도 늘어났다. 자본총계는 767억원에서 810억원으로 증가했다. 226억원가량 유보해 놓았던 이익잉여금이 261억원으로 불어났다. 5억원이던 당기법인세부채는 4억원으로 줄어들며 부채비율도 감소했다. 실적 호조와 맞물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현재 나우IB캐피탈의 최대주주는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과 솔브레인홀딩스다. 각각 35.14%, 3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우IB캐피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화학재료사인 솔브레인을 모회사로 둔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이승원 대표가 전문경영인으로 투자와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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