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강화 흥국운용,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펀드 론칭 ‘흥국글로벌이노베이션증권자투자신탁’ 공모펀드, 올해 세번째 해외투자 상품
윤기쁨 기자공개 2021-09-08 07:14:00
5일 업계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은 최근 ‘흥국글로벌이노베이션’ 공모 펀드를 출시하고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환헷지형(H)인 ‘흥국글로벌이노베이션증권자투자신탁1호’와 비헷지형(UH) ‘흥국글로벌이노베이션증권자투자신탁 2호’로 구성돼 있다. 모자형 구조여서 자펀드를 통해 모집된 모펀드로 투자를 집행하는 방식이다. 수탁사와 사무관리회사는 각각 국민은행과 하나펀드서비스가 맡았다.
신규 펀드는 모펀드가 ‘니코아크디스럽티브이노베이션 펀드(NIKKO AM ARK DISRUPTIVE INNOVATION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 구조로 설계됐다. 니코자산운용이 2018년 8월 29일 설정한 펀드로 규모는 5월 기준 약 10조3000억원 수준이다. 최초 설정 당시 피투자펀드의 이름을 따 ‘흥국아크디스럽티브이노베이션’으로 명칭했지만 ‘흥국글로벌이노베이션증권’으로 최종 확정됐다.
흥국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는 올해 들어 세 번째 해외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월과 7월 각각 ‘흥국라이프체인저글로벌플랫폼’, ‘흥국싱가포르리츠플러스부동산’ 펀드를 론칭했다. 이번 상품의 경우 핀테크, 인공지능, 로봇 등 차세대를 이끌 종목에 집중하면서 해외투자에 대한 국내 수요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피투자펀드는 아시아 최대 운용사 중 하나인 니코자산운용이 액티브 펀드로 유명한 아크인베스트로부터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아 설정됐다. 세상을 변혁시킬 가능성이 있는 기술과 이를 통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도입을 뜻하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테마로 한다. 미래 성장성이 큰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대표적 포트폴리오로 테슬라(Tesla)를 비롯해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Roku), 원격 의료서비스 텔라독(Teladoc), 핀테크 기업 스퀘어(Square) 등이 담겼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로봇 등 아크인베스트가 제시한 이노베이션 플랫폼과 테크놀러지 기업을 중심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
책임운용은 26년 9개월 운용경력을 가진 양병태 글로벌운용본부 본부장이 맡는다. 운용규모는 2780억원이다. 1994년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해 한화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9년 흥국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 본부장은 1월 출시한 ‘흥국싱가포르리츠플러스’ 펀드 운용도 담당하고 있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주식 투자와 글로벌 펀드에 대한 국내 투자수요에 대응하기 적합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라며 “아직 판매 초기 단계로, 내부 검토를 거쳐 10월까지 판매사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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