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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배당성향 2017년 기점으로 배당 2배 '껑충', 16개 상장사 중 배당성향 2위

김슬기 기자공개 2021-09-08 08:00:37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7일 11: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 내 상장사 중 에스원의 배당성향이 삼성전자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국내 보안업계 1위 업체로 삼성과 일본 보안사 세콤의 합작으로 세워진 곳이다. 2017년을 기점으로 배당금을 2배 상향,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게 됐다.

7일 에스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945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당금으로 총 845억원을 지급했고, 리스부채를 갚는데 99억원을 썼다.

에스원은 연간 1번, 기말배당금을 지급하며 주당 2500원을 배당했다. 시가배당률은 2.9%다.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421억원으로 연결 현금배당성향은 59.49%다. 에스원은 1996년 상장 이후 25년 연속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에스원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삼성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다. 다만 주주현황을 보면 1대 주주는 일본의 보안사인 세콤(SECOM CO., LTD.)으로 전체 지분 중 25.65%를 보유 중이다. 2대 주주는 삼성SDI로 11.03%다. 삼성SDI를 비롯, 삼성생명(5.34%), 삼성증권(1.3%), 삼성카드(1.9%), 삼성화재(1%) 등 그룹 지분율은 20.7%다.


에스원은 삼성 16개의 상장사 중에서도 배당성향이 높다. 2020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보면 연결 현금배당성향 78%를 기록한 삼성전자 다음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3개년 주주환원정책이 마무리되는 해였기 때문에 특별배당이 진행되면서 배당성향이 높아졌다. 연간 9조6000억원대였던 배당이 올 상반기에만 15조원대로 늘었다.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이슈를 제외하면 에스원의 배당성향은 삼성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규모가 비슷한 제일기획의 현금배당성향은 54%였다. 삼성SDS·카드·화재 등의 배당성향은 40%대였고 삼성생명·물산·증권은 30%대였다. 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10%대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은 배당을 하지 않았고 호텔신라는 적자에도 배당을 진행했다.

에스원의 배당성향이 높은 데에는 넉넉한 현금 사정을 꼽을 수 있다. 에스원은 주주환원책 중 현금배당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회사 측은 배당정책에 대해 "미래전략사업을 위한 투자와 적정수준의 현금확보를 우선적으로 달성한 후 경영실적, 현금상황, 시장 기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에스원의 연간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는 3000억원대, 연간 운전자본은 1000억원 수준이다. OCF에서 운전자본을 뺀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는 2000억원대 후반에서 3000억원대이다. 올 상반기 현금성자산은 2062억원이다. 단기금융자산은 3158억원이다. 반면 총 차입금은 563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배당금 상향으로 2017년 회계연도부터 매년 세콤은 244억원, 삼성 계열사는 총 195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가고 있다. 모회사인 세콤은 배당금 외에도 시스템 부문 일부 매출액의 0.65%에 해당하는 금액을 로열티로 받고 있다. 로열티로 나가는 금액은 공개되진 않았다. 상반기 기준 시스템 부문 매출액은 5478억원을 전체 매출의 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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