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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삼성벤처투자, 수익성 주춤 속 재무건전성 개선상반기 신기술조합 5개 결성, 활발한 투자…AUM 2조6605억

이광호 기자공개 2021-09-23 07:11:5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5일 13: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가 꾸준히 신규 펀드를 결성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벤처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벤처투자는 올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 203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마이너스(-) 16.8%, 영업이익은 -51.2%로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억원으로 -50% 줄었다.

삼성벤처투자는 신기술사업금융사로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이 아니라 여신전문금융업법에 근거한다. 삼성벤처투자는 일반적으로 삼성그룹 계열사의 자금을 기반으로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해 전략 투자를 한다. 모태펀드나 성장사다리펀드 등 외부 유한책임출자자(LP)의 출자금을 받지 않고 그룹 자금을 통해 해마다 2000억원 안팎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상반기 수익 대부분은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운영을 통해 발생됐다. 조합관리보수와 성과보수에 해당하는 투자조합수익은 203억원이다. 이중 펀드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수익이 2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자수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수익은 주춤했지만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올 상반기 총 1조3265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동기 1조2738억원 대비 527억원 더 투자금을 베팅했다. 투자재원은 1조6230억원으로 전년 1조5205억원 대비 다소 늘었다.

삼성벤처투자는 올해 역시 펀드레이징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3월 'SVIC51호 신기술 투자조합(300억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SVIC52호(1000억원) △SVIC53호(500억원) △SVIC54호(1500억원) 등 신기술투자조합을 잇달아 조성했다.

지난해와 달리 잇달아 조합을 결성하며 계열사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로부터 자금을 출자 받으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더불어 신흥국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활발한 펀드레이징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규 펀드와 청산 펀드 간 미스매치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수익은 다소 주춤했지만 재무건전성은 개선됐다. 자본총계는 1175억원에서 1242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203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반토막나며 부채비율이 크게 줄었다.

한편 삼성벤처투자의 주요 주주는 17%씩의 지분을 보유중인 삼성중공업과 삼성전기를 비롯해 삼성증권(16.67%), 삼성물산(16.67%), 삼성SDI(16.33%), 삼성전자(16.33%) 등이다. 꾸준히 신규 펀드를 결성하며 운용자산(AUM) 규모는 2조6605억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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