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라운지]한국증권 GWM, 자산가 전용 애플리케이션 내놓는다컨시어지 집약 'VIP 라운지앱', 차량렌탈·꽃배달·골프레슨·그림대여 서비스 비대면 신청
이민호 기자공개 2021-10-01 07:38:04
[편집자주]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와 문화 생활에도 트렌드가 있다. 이들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투자 상품 뿐 아니라 문화 생활에도 차별화를 추구한다. PB 비즈니스에 적극적인 금융회사들은 이들만을 위한 채널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사, 그리고 투자동향과 문화생활에 대해 더벨이 들여다 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9일 14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VIP 고객 전용 온라인 라운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세무, 부동산, 금융상품 등에 대한 컨설팅 신청뿐 아니라 고급차량 렌탈, 꽃배달, 골프 레슨, 그림 대여 등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적용해 VIP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조만간 VIP 전용 라운지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론칭하는 앱은 가상의 VIP 라운지라는 콘셉트를 취한다. 이 때문에 금융자산 상위의 일부 고액자산가 고객에게만 사용 권한을 부여한다. 초기 사용자수는 2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GWM(Global Wealth Management) 고객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GWM은 금융상품, 부동산, 상속·증여, 승계뿐 아니라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와 블록딜 등 투자형 패밀리오피스를 기조로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9월 출범시킨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전담조직이다. 다만 이번 VIP 전용 라운지 앱은 GWM 고객을 중심으로 하되 일부 일반 고액자산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세무, 부동산, 금융상품, 승계 등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담당 PB나 본사 관련 전문가와 직접 연결돼 고객이 방문하거나 비대면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 상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무엇보다 라운지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상담 외에도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VIP 전용 라운지 앱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업무협약(MOU)를 맺고 있는 외부 전문기관들과 연동해 고급차량 렌탈, 꽃배달, 골프 레슨, 그림 대여 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로 VIP 고객의 여가 활동이나 품격 유지 등 일상의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가나아트갤러리(미술품), 불가리코리아(하이주얼리), 롤스로이스(고급차량), 에이트인스티튜트(문화예술교육) 등이 대표적이며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VIP 전용 라운지 앱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매거진에 대한 구독 서비스도 적용했다. 연간 전망 보고서 ‘웰스뷰(Wealth View)’와 월간 매거진 ‘웰스앤석세션(Wealth&Succession)’이 여기에 포함된다. 웰스앤석세션은 올해 4월부터 GWM 산하 자산승계연구소에서 발간하고 있는 매거진으로 VIP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예술품, 지적재산권(IP), ESG, 해외부동산, 유언대용신탁 등 투자에 대한 내용을 다뤄왔다.
한국투자증권 GWM 관계자는 “VIP 라운지 앱에는 컨설팅 신청 외에도 컨시어지와 투자 콘텐츠 구독 등 VIP 고객이 관심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할 것”이라며 “2000명 수준의 VIP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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